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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4

타이베이: 쌍십절 축제와 시먼홍러우 쌍십절 雙十節 축제 아침 비행기로 홍콩으로 넘어갈 다음 날을 생각하면, 이날은 타이베이를 둘러볼 사실상 마지막 날이었다. 마지막 날 아침 자동차와 오토바이가 끊임없이 지나가는 거리 인근에 있는 숙소였음에도, 방음이 잘되는 편이라서 아침에 소음으로 잠을 깨지 않았었는데, 이날은 쌍십절 퍼레이드 준비 소리에 잠을 깰 수밖에 없었다. 쌍십절은 말 그대로 10월 10일을 기념하는 날로, 중화민국(대만)의 건국 기념일이다. 사실 퍼레이드 준비 소리를 듣고 일어나서 창문으로 퍼레이드 준비 모습을 보고 검색해볼 때까지 쌍십절이 있는 줄도 몰랐고, 그렇게 우연히 쌍십절에 맞춰 타이베이를 방문한 것이었다. 성중노패우육납면대왕(성중 우육면 대왕) 城中老牌牛肉拉麵大王 (타이베이 관광청/ 구글 맵 위치) 우육면에 집중하는 여.. 2019. 3. 21.
바르셀로나 4/7: 에이샴플라과 유럽의 축제 늦은 점심을 먹고 에이샴플라Eixample를 조금 여유있게 돌아다니는 것이 오후의 일정이었다. 그 목적을 이룰 겸 블록 내에 있는 중정을 몇군데 방문하였다. 윗 사진은 Jardins de la Torre de les Aigües. 보행 레벨에서 여러 활동이 일어나는 에이샴플라에서 블록 내에 위치한 공원은 몇 안되는 조용한 휴식 공간을 제공하는 듯 하였다. 규칙 내의 작은 뒤틀림. 에이샴플라 뿐만 아니라 주변 도시 확장 구역까지 가로지르는 Avinguda Diagonal. Plaça de la Vila de Madrid는 로마 시대 당시 지어졌던 네크로폴리스(묘지)가 있었던 장소로, 기존에 있던 건물이 화재로 무너진 이후 유적을 발굴하게 되었다고 한다. 즉, 이 장소는 로마 시대 때는 도시/성벽 밖의 장소.. 2018. 11. 16.
바르셀로나 3/7: 휴양도시 바르셀로나, 포블레누 올림픽 단지 그리고 메르세 축제 매일 아침의 시작. 바르셀로나는 꽤 오래전부터 유명한 휴양도시였지만, 지금과 같은 대규모 관광객이 몰려들게 된 도시로 변환하게된 결정적인 내부 계기는 바로 92년 하계 올림픽이었다. 이전 사진의 2채의 고층빌딩과 물고기 형상의 조각 그리고 이 사진에서 보이는 포블레누 올림픽 단지La Vila Olímpica del Poblenou는 올림픽 준비를 위해 80년대 말부터 90년초까지 개발된 구역이다. 이정도의 과한 성공을 그 때 올림픽을 준비하던 사람들은 상상할 수 있었을까? 바르셀로나에서 구도심은 세 구역 정도로 크게 구분되는데, 바리 고딕Barri Gotic 라발El Raval, 보른El Born와 리베라La Ribera가 그 세 구역인데, 숙소가 라발과 보른 쪽에 가까운 바르셀로네타Barceloneta.. 2018. 11. 3.
바르셀로나 2/7: 바르셀로네타 바다 수영, 구도심 그리고 cccb 매일 아침 8시 즈음 바르셀로네타Barceloneta에 위치한 숙소 앞 바다에 가서 수영을 했다. 바다 수영을 매일 하는 것이 숙소를 바다 앞에 잡은 목적이었는데, 생각보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바다 수영을 조용히 할 수 있는 시간은 이른 아침 시간 뿐이었다. 바르셀로나 관광지/해변가에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바로 알 수 있었다. 바르셀로나 날씨가 워낙 좋다보니 해변에서 노숙(텐트/침낭)을 하는 사람들도 있었고, 이른 시간 산책과 운동을 하는 사람들과 나처럼 이른 아침에 붐비지 않는 바다에서 수영을 하러 온 사람들이 여유롭게 나눠쓰는 해변은 너무나 만족스러웠다. 매일 매일 조금씩 바다 속에 머무는 시간을 늘리는 것도 너무나 좋았다. 흑인들만 (불법인지는 불확실하고, 최소한의 매장 시설이 없는) 거리 행상을.. 2018. 10.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