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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 기록/PJ2-Wohnen+

PJ Wohnen 04, 진행과정

열심히(?)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Auftaktprojekt로, 꽤나 많은 부분이 학생들의 자율에 맡겨져 있다. 물론 결과물이나 주제는 정해져있지만, 프로젝트를 진행하는데 있어서 교수는 조언자의 역할을 할 뿐이지, 많은 개입이 없는 편이다. 어찌되었건 교수의 인정을 받고 싶은 학생들에게 미미한 반응(?)의 교수의 크리틱은 좋은 지침이 되지 못한다. 학생들이 크리틱이 끝나고 항상 하는 말은 '그래서 Laura가 원하는게 뭔지 모르겠어.' 

게다가 우리 조의 작업은 굉장히 더디게 진행이 되고 있다. 두 주째 이야기만 하고 있다. 그리면서 이야기를 하기 시작한 저번주부터 드디어 어느 정도 비슷한 결론으로 아이디어가 수렴되고 있지만, 여전히 확실히 마무리된 것은 아니다. (도면으로 표현되지 않았다.) 고무적인 것은 모델을 만들었다는 사실. 그래봐야 1:2,000 모델이다.


조원들이 다들 착하다. 기본적으로 남의 의견을 잘(!) 들어주는데 익숙해 보인다. 그러다보니 진행이 느리다. 서로가 서로의 의견을 너무 잘 들어주고 흡수한채로, 여러 아이디어를 뭉뚱그려 모으고 있기 때문이다. 계속 부풀고 있는 풍선처럼 말이다. 이번주에게 제대로 된 진전이 없으면, 나라도 이 풍선을 터뜨려야할 듯 싶다. 

아무튼 여름학기가 엄청나게 짧다는 것을 몸으로 실감한다. 이제 학기에 익숙해지고 있는데, 조만간 중간 발표를 해야한다. 또한, 대부분 강의에서는 최종 과제 소개 및 선택 그리고 마지막 발표 등에 대한 논의를 시작하고 있다. 그래서 꽤 바쁘다. 물론, 한국의 학교 생활처럼 제대로 된 삶 없이 하루종일 강의실-도서관-집을 반복해야할 정도로 (이상하게) 바쁜 것은 아니다. 

집고 넘어가고 싶은 점은, 누구에게나 그런 것은 아닐 것이라는 점이다. 기본적으로 독일 대학 생활은 영어(Erasmus나 교환학생, Dual degree 학생들로 인해 영어로 진행되는 수업의 양과 수준이 엄청나게 늘었다.) 혹은 독일어가 모국어인 학생들에 비해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하기 때문이다. 유학 생활을 결정 짓는 차이는 그래서 언어능력에 꽤나 큰 비중을 차지 한다. 보통 유학 생각하는 사람들이 상상도 하지 못할 정도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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