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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에서의 삶: 적정한 삶이란?/ URBAN LIVING: Bezahlbares Wohnen?

기록/행사 리뷰

by * 도시관찰자 2015. 6. 21. 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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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Z, 베를린 독일 건축 센터는 처음와봤는데, 분위기가 나름 좋았다. 위치도 좋고.


내용들은 원론적인 이야기와 자신 프로젝트 소개하는 정도가 대부분이었고, 후반부 토론이 재미있었는데, 유독 억양이 강한 두사람(오스트리아 독일어, 스위스 독일어)이 있어서 너무 신경쓰였음.

Bezahlbares Wohnen은 직역하자면, '지불가능한 삶'정도가 된다. 철학적이고, 경제적일 수 있는 이 단어는 아마 지금 세계의 도시민과 전문가들의 화두다. 영어로 Affordable Housing이라고 번역할 수 있고, 한국어로는 적정 혹은 저렴 주택으로 번역할 수 있는 bezahlbare Wohnung은 누군가 bezahlen을 할 수 있는 즉, 월세를 지불할 수 있는 수준의 주택을 의미한다. 통상적으로 세후 소득의 30%이내를 임대료(전기세 등등 제외)로 지불하면 affordable하다고 이야기하지만, 그 역시 그 나라의 다른 생활 물가, 노후 복지, 경제 성장률 등 그리고 가장 중요한 개인의 소득 수준에 큰 영향을 받는다.

  1. 가령 집세를 소득의 50%를 지불하고, 나머지는 50%는 고정 지출과 여가를 위해 쓸 수 있고, 세금으로 이미 노후 연금을 위해 많은 요금을 내고 있어 노후의 삶이 완벽히 보장이 된다면, 그 역시 감당할 만한 삶이고 지불할 만한 월세라고 볼 수 있다. 

  2. 하지만 집세를 소득의 15%만 지불하는데, 세율이 낮고 공공 복지혜택 수준이 낮아 노후 보장을 위해 개인 보험, 연금, 저축 등 등으로 소득의 35%를 지불하고, 나머지 50%는 거진 고정 지출을 위해 소비해야한다면, 그나마 어느정도 감당할 만한 삶일지도 모르겠다.

  3. 세금도 많이 내는데, 복지도 엉망이다. 월세는 불안정해서 빚을 내서 집을 사야한다. 그리고 노후 대비 위해 (그동안 꾸준히 집값이 치솟았기 때문에) 집을 어떻게든 사들인다. 이자도 갚고, 원금도 갚고, 이 집의 가격이 올라야지만, 내 노후가 보장이 된다. 삶이 지옥이 되는 것이다.

집은 집이어야하지만, 어느 순간 완벽한 투자 수단이 되었다. 비단 한국만의 문제가 아니다. 모기지론 사태, 주택 버블 붕괴 등은 세계 주요 도시에서 주택을 투자의 수단으로 여기면서 일어난 사건들이다. 이 자리에서 논의된 Bezahlbares Wohnen는 지극히 건축물과 건축 디자인 중심적이어서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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