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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 기록/PJ2-Wohnen+

PJ Wohnen 05, 중간 발표 그리고 그 이후

모델 만지는 사람은 교수가 아니라 학생이라는 것이 함정인 사진.


내가 제안한 대안 모델

사실 중간발표를 하고 꽤 오랜 시간이 흘렀는데, 아무튼 중요한 분기점이었기에 간단히 기록을 남긴다. 착한 조원들 때문에 누군가 강하게 밀고 나가지 못하고 있었다. 즉, 하나의 프로젝트 속에 여러 프로젝트가 어영부영 있는 상황으로 중간발표 직전까지 진행되었다. 대부분의 도시건축 관련 학생이 그렇듯, 마지막 날 밤을 새는 작업을 통해 어느정도 일단락을 지었다. 아마 급한데, 보여줄 것은 없었던 심리가 크게 작용했던 것 같다. 재미난 점은 그렇게 급하게 만든 중간 발표 자료의 퀄리티가 순조롭게 진행하던 다른 조들에 비해 더 좋았다는 사실이다. 아마 짧은 시간에 5명이라는 인원이 동시에 일을 할 수 있었던 장점 때문인 것 같다. 다른 조들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었다고 언급한 이유는, 프로젝트 내용의 좋고 나쁨을 떠나서, 우선 언어 장벽이 거의 없는 팀이고, 의견 충돌이 적은 소수 인원의 팀이고, 게다가 대상지도 도시설계 혹은 단지설계 규모보다 한참 작은데다(대단히 새롭게 할 것이 없음)가 시골의 한적한 땅(이해 관계자가 거의 없음)에 설계를 해야하는 특징 때문이다.

중간 발표는 무사히 끝났지만, 그 뒤로가 문제였다. 급하게 만든 계획안은, 발표 당시에는 그럴싸해보였지만, 사실은 문제 투성이었다. 다시금 각자 대안을 내놓았고, 결국 내 대안이 뽑혔다. 우리가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개발 주체를 가지게 될 것이라는 시나리오에 기반한, 작은 단위의 건물 집합군이 특징이었다. 팀원들은 고맙다며 다 동의했고, 교수도 마음에 들어했다. 크리틱 당시 워낙 순조롭게 잘 흘러가서, 심지어 곁에서 듣고 있던 다른 팀 친구가 나를 Oberarchitekt(라는 말은 없고, 대충 Hauptarchitekt를 혼동한 듯 싶음)로 부르기 시작했다. 아무튼 계획안이 어느정도 정리가 되면서, 자연스럽게 각자 세부적인 자료 조사와 작업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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