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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의 날: 주택건설 그룹, 2015/ Baugruppe, Tag der Architektur 2015

기록/행사 리뷰

by * 도시관찰자 2015. 7. 17. 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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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짬이 난 관계로, 지난 행사를 기록한다. 지난 6월 마지막 주에는 수많은 행사들이 있었다. 그 가운데 매년 진행되는 건축의 날(Tag der Architektur)를 개인적으로 빼놓을 수 없었다. 올해는 특히 Make City Festival과 자연스럽게 연계되어 작년에 비해 꽤나 사람들이 많이 몰렸던 느낌이다. 올해에는 Baugruppe를 중심으로 투어를 참여했다. 정말 놀라울 정도로 수많은 사람들이 Baugruppe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건축과 학생들부터 시작해서, 실제로 Baugruppe를 만들어 죽기 전까지 살 집을 만들려는 노부부까지 말이다. 투어에 참여한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가이드를 해주는 주민(재미난 점은 건축가가 Baugruppe에 참여하고, 실제로 그 집에서 사는 거주민이기도 하다는 점)이 굉장히 당황했다.

개인이 집을 짓는 것은 보통 비쌀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큰 차이가 없다. 오히려 수많은 논의와 토론 끝에 가장 적합한 평면을 만들어내고, 가장 적절하고 저렴한 자재를 활용 혹은 실험하여 비용을 최대한 낮출 수 있다. 건설업체가 돈을 더 벌기 위해 만드는 군더더기도 없다. 물론 개개인의 손이 많이 가고, 과정은 그리 쉽지 않다. 내부나 외부나 대부분 큰 치장 없이 필요한 요소들을 적절히 배치하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는 건축물이 좋았다.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한국 브랜드 아파트들의 내,외관(특히 대리석을 외관에 쓴다던가...)은 거북하기만한데, Baugruppe 건축물들은 대부분 담백해서 좋았다. 

총 세곳의 주택을 방문했는데, 한곳을 제외하곤 투어를 맡은 건축가의 집을 구경할 기회가 있었다. 가족이 있거나 커플로 지내는 그들의 삶과 취향이 느껴져서 또 한번 좋았다. 아무튼 Baugruppe도 결과적으로 시간적 여유, 금전적 여유가 있는 중산층 이상의 사람들에게 가능한 유형이다. 즉, 정부나 기업이 저렴하고 좋은 주택을 공급 못해주니, 돈, 시간, 정신적 여유가 있는 그들은 직접 해결하는 것이다. 물론 그것도 소수가 실행에 옮긴 대안이다. 특히, 베를린 같이 인기 있는 대도시에서는 점점 불가능해지는 대안이 되고 있다. 임대료가 오른만큼 당연히 땅값이 많이 올랐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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