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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자들의 도시, 베를린

도시와 건축/베를린 이야기

by * 도시관찰자 2015. 7. 26. 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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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시, 몇 없던 사람들은..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늘어갔고, 결국은 악단을 선두로 함께 기차 행렬을 만들어 거리를 행진하며 다녔다.

자연 앞에선 인간은 한 없이 무기력한 인간은 약한 동물이다. 동시에 인간은 잔인한 동물이다. 자연을 정복하고, 파괴할 수 있는 능력도 가지고 있다. 인간이란 종족 내에서도 인간은 스스로 무기력하기도 하고, 잔인하기도 하다. 하지만 Bizim Bakkal의 운동은 계속되고 있다.

사실 건물 주인은 대리인을 통해 "챨리스칸 가족의 개인적 사정을 고려하여" 계약 해지를 취소한다고 이미 발표했고, Bizim Bakkal 채소가게가 그 자리에 남을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모든 것이 끝난 것은 아니고, 이제 겨우 시급한 문제를 해결한 상태라는 점이 그들이 모임을 이어나가는 이유이다. 앞으로 집주인(혹은 대리인 등)과 상호 동의할 수 있는 결론(재계약 등)을 내려야하는 상황이고, 내외부의 요인으로 인해 힘 없이 변화하는 지역을 지키고 그들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매주 수요일 모임을 이어나간다.

가끔 별 연고도 없는 썡뚱 맞은 마을 축제를 만들어내는 경우를 많이 본다. Bizim Kiez 모임이 언제까지 이루어질지 모르곘지만, 적어도 지금은 매주 수요일 저녁 7시에 Wrangel Str.를 가득채우는 하나의 거리 축제로 진행되고 있다. 나는 이런 것이 축제가 아닌가 생각된다. 돈으로 얼룩진 것이 아니라, 약자들이 그들의 것을 지키기 위해 연대하고, 그 상황을 이기기 이웃들이 모이고, 서로 지치지 않기 위해 즐겁게 연대하는 모습, 이런 모든 모습들 말이다. 운이 좋다면, 매주 있었던 이 모임은 언젠가는 매년 일어나는 이 지역의 연례행사가 될 것이고, Bizim Bakkal의 이야기는 축제를 있게 해준 이야기로 사람들의 입과 인터넷을 통해 길이 길이 전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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