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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 기록/PJ1-Wohnen in Berlin

PJ Wohnen in Berlin: Aufgabe 3.5, 다양성


* 네이버 블로그에 기록했던 내용을 옮긴다. 2013/14 겨울학기 설계 스튜디오 이야기이니 이후 스튜디오(PJ2)와의 순서나 글의 시제에 있어서 혼동이 없길 바란다.


"Die Vielheit, die sich nicht zur Einheit zusammen schliesst, ist Verwirrung. Die Einheit, die nicht von der Vielheit abhaengig ist, ist Tyrannis."

"Vielfalt, die nicht auf Einheit zuruckgeht, ist Wirrwarr; Einheit, die nicht auf Vielfalt grundet, ist Tyrannei."

- Pensees XIV, 871, Pascal - 


(대충 의역하면) 단일성으로 연결되지 않는 다양성은 혼란이다. 다양성에 기초하지 않는 단일성은 독재다.

- 팡세 14장, 871쪽, 파스칼 -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문득 팀이 처음 만들어지고 7팀이 각 구역을 나눠 조사했던 구역들의 여러 Prototyp들이 생각이 났다. 물론 진짜 그 구역의 Prototyp인 경우도, 베를린의 전형적인 중정형 주거 Prototyp인 경우도, 아니면 마지막 평면도처럼 캠핑카(실제 사람이 거주 중)와 같이 독특한 사례의 Prototyp도 있었다. 이 모든 경우의 수들은 현재 사람들이 사는 주거공간을 대상으로 조사된 것이다. 꽤나 다양하다.

평면도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 보기에는 그냥 네모 네모 네모처럼 비슷해 보일 수 있고, 또 누군가에게는 다양해 보일 수도 있다. 아예 다르기도 하고, 또 동시에 비슷하기도 한 다양한 평면도들을 보고 있노라면 다양성이 무엇인지 다시 고민해본다. 이미 인종, 연령, 직업군이 너무나도 다양한 이 곳의 모습을 계속 발전시키기 위해, 그러면서 동시에 이 동네의 정체성과 현 상황을 주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이끄는 도시설계적 제안은 무엇일까. 계획이 거의 완성되 가는 이 시점에 다시 되새김질해본다.

우리의 계획은 혼란스러운 계획인지, 독재적인 계획인지. 다른 팀들의 계획은 어떤 계획인지, 재미 난 구별법으로 구분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다양성, 복합용도 개발(mixed use) 등의 용어가 난무하는 이 시대의 도시설계에 혹시 우리는 다양성을 근거로 혼란을 만들어내고 있는 것이 아닌지, 혹은 단일성을 근거로 독재를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진지하게 고민을 해볼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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