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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 기록/PJ3-Housing for the Masses

베를린 공대 도시계획 스튜디오, Part 1: Hamburg 답사

Part 1으로 진행되는 작업에서는 도시를 분석하게 된다. 그리고 당연히 분석 대상 도시를 답사를 해야했다. 내가 속한 그룹은 두 도시 중 Hamburg 그리고 Wien 중 비교적 가까운 Hamburg를 다녀왔다. Wien의 Ringstraße는 워낙 유명하고, 대부분 최근 Wien을 방문했거나, Wien에서 공부한 친구가 있었기에 (그리고 금전적 그리고 시간적 한게로) Hamburg만 방문하기로 결정했다.

유럽이라는 한 대륙안에서 살고, (특히 학생들에게) 저가항공이 일반화되었기 때문일까. 다른 조의 학생들은 Barcelona, Athens 등 다른 나라의 도시를 학기중에 답사를 다녀오기도 했고, 다녀올 예정이다. 그래도 적지 않은 시간을 이 유럽 대륙에 있었는데 여전히 나에게는 버스, 기차등의 이동수단이 아닌 비행기의 여행은 좀 큰 여행이 되는 느낌이라서 거부감이 있다. 사실 아무런 차이가 없이, 여행 반경이 넓어질 뿐인데 말이다. 그래도 당분간은 독일어권 내를 착실히 돌아다니고 싶은 마음이 더 크다.

그동안 Wien을 함께 분석하는 친구와 여러 대화를 많이 나누었지만, Hamburg를 분석하는 친구들과는 비교적 대화를 많이 못했었는데, 이번 답사 동안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이번 Hamburg 방문에서 유독 크게 다가왔던 것은 나름 수공간이 많은 Berlin과의 확연한 차이였다. Berlin의 많은 수변공간이 사유화 혹은 상업화 되었고, 도심부로 갈수록 공공에게 개방된 수변공간을 누릴 장소가 부족하다. 그에 반해 항구도시 Hamburg의 수변공간은 거의 대부분 공공 공간이었다. 사람들은 옛 항만에 앉아 맥주를 마시고 연인과의 데이트를 즐겼다. 물론 압도적으로 수변공간의 절대적 양자체가 Hamburg가 월등히 높겠지만서도, 공공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수변 공간이 도처에 널려있는 것을 몸과 머리로 느끼게 되었다. 그동안은 너무 당연하게 여겼던 것인데, 친구들과의 대화 덕택에 좀 더 세심하게 바라볼 수 있었던 것 같다.

일요일에 가는지라 재미가 없을지도 모르겠다는 나의 섣부른 판단과 달리, 엄청나게 좋았던 날씨와 함께 환상적인 휴일 분위기가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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