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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따뜻한 크리스마스

삶/낙서

by * 도시관찰자 2015. 12. 23.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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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쇠퇴한 베를린의 한 산업지역을 갈일이 있었다. Spree강을 위를 지나는 다리 중간즈음 멀리서 캐롤이 들리기 시작했다. 도대체 어디서 들리나 했더니, 지나가는 배의 스피커에서 나는 소리였다. 선원은 캐롤에 맞춰 쓸쓸해보이지만, 동시에 따뜻한 느낌으로 배의 갑판 혹은 지붕을 열심히 청소하고 있었다. 따뜻한 음식, 음료 그리고 조명이 가득한 크리스마스 마켓에서도 느낄 수 없었던 따뜻함이었다.

보통 이런 기념일은 평범하게 보내고, 일상을 기념일처럼 재미나게 보내는 것을 선호하는 편이라, 누군가에게 기념일을 축하한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도 꺼려하는 편이다. 근데 Spree 강에서 캐롤을 들려주는 이 배와 선원을 보며, 이 블로그를 찾는 이들에게도 내가 캐롤을 들으며 느꼈던 따뜻함을 느낄 수 있길 기원하고 싶어졌다. 이 이상하게 진지한 블로그를 찾는 모두도 따뜻한 크리스마스 보내시고, 즐거운 새해를 맞이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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