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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의 공간 코티/ Das Kottbusser Tor ist ein Ort zum Fürchten

도시와 건축/베를린 이야기

by * 도시관찰자 2016. 3. 21. 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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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를 통해 소개한 적 있는 Kotti 일대 지역이 최근 우범지역 그리고 두려움의 지역ein Ort zum Fürchten이 되었다는(!) 기사와 베를린 지역 방송에서 최근 끊임없이 쏟아지고 있다. 지역 주민과 상인들 또한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지역 경찰과 정부의 대책 요구 및 스스로 대안을 찾는데 집중을 하고 있다.

나도 최근에 몇번 Kotti를 다녀오고 나서 약간 깜짝 놀랄 수 밖에 없었다. 애초에 Kotti일대의 공간 자체가 그리 안전한 유럽 도심의 아름다운 구역이 아니라, 과거에도 이미 마약상들로 문제가 많았고, 정신 나간 사람도 꽤 많은 재개발된 주거 Komplex가 있는 장소였지만, 불과 작년에만 해도 지금과 같은 분위기를 풍기는 곳은 아니었다. 특히, Oranienstraße로 가기 위해 NKZ 밑을 지나가기가 좀 껄끄러운 느낌이 들 정도가 되었다. 게다가 Görli의 Null Toleranz 덕택에 많은 마약상이 Kotti로 자리를 옮겼고(참고로 그 여파로 내가 사는 동네의 한 공원도 마약상들의 작은 소굴이 되었음), 최근에는 마약상이 아니라 강도의 흉악범죄나 조직적인 소매치기 범죄가 더 큰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도시를 하나의 유기체로 설명하듯, 도시의 문제는 한쪽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지 않는 이상, 다른 장소에서 거의 동일한 문제가 일어나게 된다. 약에만 의존하면 결국 건강하지 않은 신체에선 유사한 질병이 발생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아마 날씨의 문제도 있을 것이다. 겨울시즌간 움츠려들고 줄어든 이 장소를 찾는 사람들은, 여름이 되면 더 많이 늘게 될 것이고, 다양하고 많은 사람들은 이 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좀 더 안전한 느낌을 줄 수 있다. 혹시나 이 장소를 찾는 이들은 너무 늦은 시간에 이 장소를 홀로 찾을 때는 주의하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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