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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여름학기

삶/낙서

by * 도시관찰자 2016. 7. 17.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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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이 짧은 여름학기를 마무리하느라 바빠서 블로그에 글을 남길 시간이 없었다라고 말하면 변명이고, 학기 마무리는 마무리대로 하고, 딴 짓은 딴 짓대로 하다보니 글을 뒤로 미루어두었다. 그래도 많이 돌아다니지 못해서 7월의 사진 폴더가 몇개 없는 것 보면, 확실히 독일 와서는 가장 바쁜 2주를 보낸 것 같다. 그동안 밀린 글도 많고, 앞으로 쓰고 싶은 글도 많이 생겨서, 당분간은 꾸준히 글을 업데이트 할 예정이다. 수업은 끝났지만, 과제 제출이 2개가 남았고, 논문도 차근차근 작업을 이어나가야해서 그리 여유있는 방학이 될 것 같지는 않지만, 여전히 여름은 그 어느 때보다 기대되는 계절이다.

그동안 정말 수많은 일들이 벌어졌는데, 그 중 하나는 베를린에서는 좌파 주거 프로젝트가 새로 바뀐 집주인으로 인해, 베를린 내무부 장관의 작전하에 경찰력에 의해 지속적인 통제를 당하고, 더 나아가 부분적으로 강제 철거를 당하는 일이었다. 이 작전은 불법으로 몇일전 판결이 났고, 이 내용에 대해서는 다음에 기사를 쓰게 되지 않을까 싶다. 다른 일은 아무래도 니스의 상상도 할 수 없었던 테러 사건 그리고 터키의 쿠데타가 아닐까 싶다. 점점 더 손쉽게 전 세계 수많은 사람들의 죽음 소식을 들으며, 평범하게 일상을 영위하는 삶과의 괴리가 커짐을 느끼게 된다. 차별, 혐오 혹은 분노의 표출이 공공연히 이루어질 때마다, 개인으로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사건을 받아들이고 이해하는 것조차 점점 버거워지는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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