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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풍경

2016 나우엔/ Nauen

베를린에서 RE로 30-40분이면 도착하는 인구 약 17000명의 작은 소도시 나우엔. 나우엔 역으로부터 구도심까지는 약 1km가량 걸어서 들어가야한다. 행정구역상 나우엔을 꽤 넓은 범위를 포함하고 있고, 이 글에서 칭하는 나우엔은 나우엔의 도심Kernstadt Nauen을 의미한다. 도심의 성곽 자취를 따라서 빈 주택 수준을 넘어서 망가지고 있는 주택이 꽤 많아서 인구가 감소하는 독일의 여러 축소도시겠구나 생각했는데, 의외로 인구 자체는 2003년 이후로 큰 변화없이 꾸준히 약 17000명 수준[각주:1]을 유지하고 있다. 2003년 이전에는 인구 11000명 이하 수준이었는데, 1년만에 인구가 급격히 증가한 것은 2003년 있었던 브란덴부르크 지방자치단체개혁Gemeindereform의 일환인 지방자치단체구역개혁Gemeindegebietsreform[각주:2]의 결과로, 인근 지역이 Nauen Kernstadt에 합병되었기 때문이다. 즉, Kernstadt의 인구 11000명은 꾸준히 유지되고 있는 것이고, 도심의 주택은 사람들이 떠나 관리받지못한채 망가지고 있지만, 여전히 인구는 유지되고 있다. 좁은 구도심을 떠나 인근의 쾌적한 신규 주택으로 이사를 가지 않았나 추측할 뿐이다. 다만 연령 피라미드에서 전형적인 고령사회의 모습[각주:3]을 그리고 있기도 해서, 무너지고 있는 빈 주택의 모습이 막을 수 없는 이 도시의 운명을 보여주는 듯 싶었다.


  1. 도심 인구는 약 11000명 정도 [본문으로]
  2. https://de.wikipedia.org/wiki/Gemeindereform_Brandenburg_2003 [본문으로]
  3. https://www.deutschland123.de/nauen-kernstadt-einwohner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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