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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문화 리뷰

[film] The Real Estate/ Toppen av ingenting, Berlinale

© Flybrid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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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리날레에서 두번째로 본 경쟁작 <The Real Estate/ Toppen av ingenting> 영화는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스웨덴 스톡홀름 출신의 Axel Petersén, Måns Månsson 감독 그리고 Léonore Ekstrand 주연으로 스웨덴에서 촬영된 영화로, 시작부터 끝까지 영상의 50% 이상이 중/노년 여성인 주인공의 얼굴 감정과 몸짓 등을 클로즈업하여 보여주며 카메라의 시선이 주인공을 끊임없이 쫓아다녔다. 하지만 그 시선이 전혀 지겹지 않았고 탁월할 정도였고, 그 시선은 평소에는 "배경" 음악 정도로 생각해서 신경을 쓰지 않는 음향과  잘 연결되었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영상과 음향의 조화 역시 좋았다. 영화의 내용은 스페인에 이주해서 살던 중/노년의 여성이 아버지가 돌아가시며 건물 한채를 상속받게 되면서 발생하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중/노년의 여성의 건물처리를 위한 고분고투를 큰 주제로 건물 내 불법 무허가 임대, 세입자 권리, 스웨덴 사회의 이민자 문제 등의 세부 소재가 잘 엮여있었다.

개인적으로 영화의 결말은 너무 아쉬웠지만, 분명 개연성이 있는 전개였고,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는 것도 아니지만... 그래도 관련 전공자로서 보기 너무 불편한 결말이었다. 두번째 베를리날레 영화 평점은 4.5/5



영화는 Berliner Festspiele에서 보았는데, 규모는 별로 크지 않았으나, 나쁘진 않았다. 다만 영화 시작 5분 전에 도착했는데, 바로 입장이 불가능했고, 사람을 모아서 한번에 입장을 시켰고, 영화가 시작한 이후에 입장이 가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