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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풍경

2018 베를린 마이페스트/ MyFest

마이페스트MyFest는 베를린에 거주하고 있던동안 공교롭게 2년에 한번씩 방문하고 있는데, 조금씩 축제 프로그램 자체의 변화를 거치며 이제는 조금은 안정적인(?) 축제로 자리잡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올해 특히 굉장히 안정적(?)인 느낌이 컸고, 약간 당황스러울 정도로 한가한 모습이었다. 축제 지역을 돌아다니면서 그 이유는 아마도 마이괼리MaiGörli 때문이 아닐까 생각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실제로 마이괼리를 방문했을 때 "마이괼리 때문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튼 이렇게 마이페스트는 정치 축제로 정체적을 확립하고, 마이괼리는 좀 더 음악 축제로 자리잡는 것도 나쁘지 않으리라 생각되는데, 또 주민의 입장은 어떨지 모를 일이다. 실제로 한 주택에는 여행객과 마이페스트를 비난하는 현수막과 마이페스트 방문객에게 창문에 앉아서 물총을 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볼 수도 있었다. 제 3자가 보기엔 '고작 일년에 한번 축제하는 것 가지고, 그렇게 비난할 일인가?'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그 하루가 만들어내는 지역의 이미지. 그 축제에서 생산되는 사진과 동영상이 전세계로 퍼져나가며 만들어지는 지역에 대한 이미지. 그것을 떠올리며 이곳을 찾는 관광객 등의 21세기 관광도시가 성장하는 과정을 생각해본다면, 단순히 가볍게 넘길 수 없는 중요한 사회적 문제다. 일상과 일탈 사이의 균형을 잡기 위한 상처가 끊임없이 만들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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