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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풍경

2018 베를린 마이괼리/ MaiGörli

벌써 5개월 전이 되버린 마이괼리MaiGörli는 그야말로 축제에 굶주린 베를린 젊은이들과 유럽의 젊은이들이 다 모인 것 같은 그런 풍경이었다. 크게 두가지 문제점이 있었는데, 하나는 사람이 너무 많았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Görlitzer Park로 진입하는 동선이 엉망진창이었다는 것이다. 기존에 잘 알려진(?) 넓은 진입로는 막혀있었고, 그 외의 출입구를 통해 진입해야했는데, 동선이 엄청 꼬여서 들어가는 것도 고생, 나오는 것도 고생이었다. 공원에 들어서면, 일상적인 괼리처 공원의 모습을 기억하는 사람에게는 그야말로 대충격인 풍경이 펼쳐지고, 아마도 사람이 너무 많은 것을 싫어하는 사람에겐 파티고 뭐고 어서 나오고 싶은 그런 풍경이었을지도 모르겠다.

마이페스트의 과도한 성공을 정치적인 축제의 장인 마이페스트와 유흥을 위한 축제의 장인 마이괼리로 적절한 수준으로 나누어내는 것에는 충분히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사람들이 어떤 것에 더 관심이 있는 지도 너무 명백하게 구분이 되었고, 아무튼, 사람들이 공원 내에서는 잘 놀고 있는 모습을 보면 파티/축제로서도 별 문제가 없었으리라 생각이 된다. 유럽 내에서의 이동이 저가항공 등으로 싸고 간편해진 이후, 이런 유명 축제를 즐기기 위해 베를린을 찾는 유럽 젊은이들이 정말 많은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인데, 이 흐름이 어느 수준까지 계속 이어질지 궁금함과 걱정이 교차하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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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독일 | 베를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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