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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2018년 6월

삶/일상

by * 도시관찰자 2018. 7. 3.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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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eisdreieck이 공원이 된 이후로 그 주변이 얼마나 급변해왔는지, 정확히는 얼마나 많은 고급주택들이 들어섰는지를 보며, 땅값의 상승과 도시계획이 얼마나 큰 연관을 가지고 있는지 명확하게 드러낸다. 사진은 Gleisdreieck 공원 인근의 사실상 마지막 개발 지역으로 공원에 접한 항상 텅 비어있었던 주차장 건물을 반만 철거한채로 주택을 짓고 있다.



Mall of Berlin. 좋아하지 않지만, 이 곳의 맥도날드 창문에서 포츠다머 플라츠를 바라보는 풍경은 사뭇 남다르다.



수많은 잡음이 있었음에도 지어진 공동주택. 도시는 넓고, 변화가 일어나는 장소는 다양하고, 내가 주목할 수 있는 정보량에는 한계가 있다.



항상 이야기하듯 5월 노동절을 시작으로 베를린의 여름은 수많은 행사로 정신이 없는 도시가 된다. 그리고 올 6월엔 3년 전 있었던 Make City Festival이 규모를 키워 행사를 했고, Tag der Architektur 그리고 Refugee Week 등 수많은 행사가 동시에 진행되어서 6월 중순부터는 정신 없는 시간을 보냈다. 아무튼 항상 그렇듯 도시디자인, 대안적인 도시개발 그리고 공동주택 관련 행사를 열심히 참여했고 또한 몇가지 난민과 관련된 행사 몇곳에 참여했다.

세상이 빠르게 변하는 것 뿐만 아니라, 세상의 일 혹은 다른 나라의 일이라고 생각되는 것이 내가 사는 곳의 일이 되는 경우가 빈번한 것이 요즘이다. 그것이 세계화 그리고 정보화 시대의 삶이 아닌가 싶다. 그리고 난민의 경우가 바로 그 예시다. 2,3년 전 베를린에서 난민 시위와 관련 행사에 참여할 땐 한국어 기반 SNS나 언론에서 별로 쓸말이 없었다. 그런 정보가 필요없는 사회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제주도의 난민이 (인종차별적 시선으로 인해) 주목을 받기 시작하며, 지금은 어디서나 난민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고, 유럽의 사례를 들고 있다.



월드컵이 변화시키는 도시 공간의 풍경은 내가 축구를 좋아하지 않지만 그리고 국가대표로 국가별 싸움을 하는 월드컵은 더더욱 흥미가 없음에도 언제나 흥미롭다.



축구 경기가 있는 시간에도, 당연하다는 듯이 모두 축구만 보는 것이 아니라, 다른 것을 충분히 할 수 있는 도시에서의 삶.



비자도 받았고, 몇가지 새로운 일을 시도해보며, 생활을 안정화를 시켰어야 했을 6월이었지만 게으름과 부지런함을 돌아가며 실행시키며 조금은 지친 6월을 보냈던 것 같다. 7월에는 일주일에 4일 정도는 정기적으로 부지런하게 사는 것이 목표다. 지난 수년간 변해온 스스로에 대해서도 어느정도 신체와 정신의 적절한 동기화를 통해 적응이 필요한 시기가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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