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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마르짠/ Marzahn, Berlin

도시와 건축/베를린 풍경

by * 도시관찰자 2014. 10. 27.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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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독 분단시절 사회 문제로서의 주택수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생겨난 베를린의 대형 Siedlung이자, 베를린의 대표적인 외곽 대규모 주택단지 중 한 곳이다. 전통적인 불량 지역이었던 Kreuzberg와 Neukölln의 각종 범죄율이 최근 줄어들고 있는 추세인 반면에, 이 외곽 지역의 범죄율을 오히려 늘고 있다고 한다. 개인적인 평가지만, 한국의 평범한 아파트 단지 같아서 낮 시간에는 전혀 위험할 것 없는 편안한 동네이다. 수치상이나 기존의 이미지 상으로 Marzahn은 불량 지역이지만, 실제로 넓고 좋은 공원들과 풍성한 나무들 그리고 깔끔하게 정돈된 주택단지를 돌아다니다보면 그리 위험한 지역처럼 느껴지지는 않는다. 또한 이 지역의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성공적으로 운영중이기도 하다.

동독 영토였기 때문에 인구 구성은 90% 이상이 독일인과 과거 소련(소비에트 연합)인이다. (그중 약 80% 이상이 독일인, 2010년 기준) 즉, 외국인 거주 비율이 굉장히 낮은 지역이면서 동시에, 사회적 약자로 독일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장소이기도 하다. 하지만 최근 위험하지 않은 지역이라는 인식이 높아지고, 또한 저렴한 월세 비용으로 인해 외국인들의 이주가 늘고 있는 지역이라, 청소년 4명 중 한명 꼴로 이주 배경을 지니고 있는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는 지역이다.

S반을 잘 맞춰서 타면 30분이면 Alexanderplatz, 45분이면 Zoologischer Garten에 도착할 수 있는 장소. 외곽 대형 주택단지라고 언급되지만 분당, 일산이나 서울 외곽지역의 대형 주택단지 등 과는 차원이 다른 도심 근접형 대형 주택단지이다. 1978년 건설이 완료된 이 대규모 단지들은 이제 약 26년 되었다. 재건축 이야기는 당연히 나오지 않는다. 재건축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 사실 더 이상할 것이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건축가가 설계한 곳은 아니지만, 그래도 동독내 유명 건축가들(Peter Schweizer, Heinz Graffunder)이 심혈을 기울여서 설계한 공동주택들로, 여전히 잘 관리된 저 아름다운 발코니 곡선을 보면 재건축 이야기는 꿈꿀 수도 없을 것이다.

이전에 쓴 Angerdorf가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두 포스트의 사진들을 비교하면 도저히 같은 동네라고는 상상 할 수 없을 것이다.

2014/06/26 - [Berlin/근교] - Angerdorf Marzahn, Berlin


참조

http://www.tagesspiegel.de/berlin/sozialbericht-berlins-problemviertel-konzentrieren-sich-im-westen/3713896.html

http://de.wikipedia.org/wiki/Berlin-Marzahn#Marzahn_als_Projektgebiet_einer_Gro.C3.9Fsiedlung_und_als_Bezi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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