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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문/독일 도시 이야기

[갈등하는 독일 03] 독일 부동산 회사가 세금 안 낸 비밀 오래전에 썼던 글인데, 블로그에 아카이브를 안해놨길래 업로드. 좀 복잡한 내용이긴한데, 부동산이 투기의 용도로 쓰이는 것은 너무 자명한 사실이지만, 탈세의 수단으로 활용된다는 것은 잘 알려지지 않았고, 파라다이스 페이퍼 문건 유출을 통해서 알려진 탈세 방식(비밀 소스)이 부동산에도 고스란히 적용되고 있다는 사실에 대한 정리글이다. * 오마이뉴스 원문 주소: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392098 독일 부동산 회사가 세금 안 낸 비밀파라다이스 페이퍼와 베를린의 주거난전세계를 다시 한번 들썩이게 만들었던 파라다이스 페이퍼(Paradise Paper)와 베를린의 젠트리피케이션 그리고 주거난. 두 내용은 얼핏 아무런 상관이 없을 ..
[갈등하는 독일 02] 변화하는 독일의 지방 정치 극우 정당의 출현은 이미 충분히 예견되었던 일이다. 게다가 동시 치뤄지지 않는 각 지방선거는 점점 의회 입성 뿐만 아니라, 위협적인 수준으로 의석을 확보하는 결과는 다음 선거에 영향을 준다. 또 유럽 내에서 일어나는 각종 테러와 사건도 극우화에 불을 지피고 있다. 이 과정에서 우리가 막연히 이해하던 민주주의는 후퇴하고 있다. 투표율은 늘고 있지만, 늘어난 표는 고스란히 자신들의 불만을 표출하기 위해 극우 정당으로 흘러든다. 그리고 이 극우정당은 혐오와 차별 등을 기반으로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정당들이다. 동시에 지난 5년간 독일 정부를 운영해온 사민당과 기민당의 관계도 AfD를 너무나 경계하던 (그래서 오히려 더 극우적인 행동을 해왔던) 기민당의 다른 노선 선택으로 변해가고 있다. 대부분 지역에서 사..
[갈등하는 독일 01] 난민이 너무 많은 것이 아니라, 인종차별주의자가 너무 많은 것이다. "난민은 잠재적 범죄자다"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잠재적으로 가지고 있는 편견이자 차별적인 생각이다. 물론 이런 생각에는 일상에서 끊임없이 겪었던 기분 나쁘거나, 기억하기도 싫은 개인적인 경험에 기반된 너무나도 당연한 생각일 수도 있다. 하지만 그와 별개로 난민이라는 거대한 집단은 정말 잠재적 범죄자 혹은 테러리스트로 볼 수 있을까? 독일 혹은 유럽에 살면서 난민과 관련해서 관심을 갖지 않는 것이 어려울 정도로, 이미 난민이라는 주제는 독일 사회의 일상적인 정치 주제가 되었다. 그만큼 난민과 극우/인종차별 문제는 현재 독일 사회의 주요한 문제이기 때문이다. 이전에도 몇번 베를린의 난민 관련 소식을 전한 적이 있는데, 이번에는 베를린의 점거 주택을 둘러싼 사건부터 시작하여, 최근 독일 내 테러 그리고 로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