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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 기록/PJ3-Housing for the Masses

학생자치카페 PlaWi, 베를린 공대 도시 및 지역계획학과(ISR) PlanWirtschaft의 줄임말 PlaWi. 이번학기는 도시 및 지역계획학과(ISR)의 수업을 많이 들어서, 자연스럽게 학과 건물(B)을 많이 드나들었다. PlaWi 역시 가끔 팀 작업을 하거나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러 드나들곤 했는데, 확실히 약간 술집이나 카페 같은 건축학과의 Cafe A보다는 좀 더 한국 대학의 과방 같은 분위기가 있다. 더러운 쇼파, 널부러져 있는 책들, 아주 편하게 앉아있는 학생들의 모습은 정말 한국 대학 과방의 느낌을 준다. 가끔 영화 상영도 하고, 윗 사진처럼 몇몇이 모여서 작은 행사를 벌이기도 하는 등 아기자기(?)하게 잘 운영되는 카페.학생들이 자발적으로 교대조를 편성해서 하는데, 일 하는 학생의 장점은 자체카페에서 파는 것들을 원가에 사먹을 수 있다는 것과 음악 선정을..
PJ Housing, Part 3 질문하기 프로젝트가 끝났다. 워크샵 이후로 지루한 작업이 이어졌다. 사실 지루하다기 보다는, 이미 많은 학생들이 워크샵 이후로 열정을 잃었다는 것이 맞는 표현일 것 같다. 워크샵 이후의 작업은 질문에 대답을 하는 것이었다. 질문은 대략 베를린이라는 도시를 놓고 Masterplan, Neighborhood design, Affordable housing을 초점에 둔 질문이었다. 대부분 획기적인 대답이 나오지는 않고 (그리고 교수진에서 획기적인 작업을 요구하지도 않았다), 워크샵 기간 동안 있었던 강의 내용과 기존의 학생들이 개인적으로 학습했던 내용이 반복되는 수준이었다. 그럼에도 '지금 이 시대에 마스터 플랜이 필요한가?'와 같은 근본적인 질문은 다시금 지난 수십년간 활용된 도시 설계의 방식이 이 시대에 전혀 대응..
PJ Housing, Part 2 워크샵 마무리 2달 같은 워크샵이었다. 9시부터 시작되는 morning lecture는 분명 좋은 내용들이 가득했다. 하지만 너무 피곤했다. 심지어 강의하는 교수들도 빈번히 지각을... 그 이후 독일 학생들의 사정과는 관계없이 저녁 6시까지 교수와 강사들이 상주하며 끊임없는 크리틱을 했다. 최종발표 1일전까지... 아무튼 무사히 워크샵을 마쳤다. 그러고보니 베를린의 도시디자인의 역사에 관한 멋진 책을 써낸 Harald Bodenschatz 교수를 이번에 처음 볼 수 있었다. 여자 교수인줄 알았는데, 남자 교수였다. 이분도 지각. 이부분에 있어서 특히 호주 학생들(정확히는 중국 친구들)과 많은 대화가 필요했다. 이런 저런 과제가 주어지긴 했지만, 큰 틀 안에서는 우리가 능동적으로 바꾸는데(혹은 그러기 위해 적극적으로 질..
PJ Housing, Part 2 워크샵 첫주 워크샵 첫주 프로그램이 마무리 되었다. 첫 3일간의 급박한 분석과 컨셉을 바탕으로한 중간 발표를 마무리지었다. 근데 왜 계속 급박하지? 처음에 UNSW왔을 때 정말 독일와서 처음으로 한국 출신 유학생이 있나 궁금해했었다. 독일 상황이라면야 솔직히 그냥 내가 어떻게든 찾아볼수 있겠지만, 아시아권에 속해는 있다지만 전혀 다른 대륙의 도시에 대한 궁금함이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궁금함과는 별개로 사실 단 한번도 (심지어 시드니나 뉴 캔버라 같은 도시에 대한 정보 조차) 훑어본 적이 없었다. 그래서 기회가 된다면 이래저래 전혀 다른 대륙의 도시에 대한 이야기를 좀 더 손쉽게 (영어, 독일어가 아닌) 한국어로 대화를 나눌 사람이 있길 바랬는데, 처음으로 같은 강의에 한국인이 없다는 점에 아쉬움을 느껴보았다...
PJ Housing, Part 2 워크샵 시작 도시분석을 마무리해가는 과정에 이제 워크샵이 시작되었다. 2주간의 워크샵 동안 오전 9시에 있는 아침 강의로 2주를 보내게 (프로젝트 주제가 마음에 들다보니) 당연히 강의 주제들이 마음에 들어 무조건 참석할 예정이다. 지난 몇년간 10시에 맞춰진 생체리듬에 큰 적이 나타났다. 오늘 첫날도 지각.. 게다가 아침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최대한 스튜디오에서 함께 작업하길 바란다. 2주의 긴 워크샵임에도 불구하고, 주요 발표, 핀업이 중간중간 계획되어있다, 긴 기간에 늘어지지 않도록 학생들을 압박하는 일정이다. :( 지난 금요일에 호주 UNSW에서 학생들이 왔다. 그들은 쉬지도 못한채 금,토,일 3일간 엄청 답사를 다녔다고.,,, 호주 학생들 중 약 2/3가량이 중국에서 온 유학생들이다. 특히 영어권 대학에서는..
PJ Housing, Part 1 Hamburg 답사 Part 1으로 진행되는 작업에서는 도시를 분석하게 된다. 그리고 당연히 분석 대상 도시를 답사를 해야했다. 내가 속한 그룹은 두 도시 중 Hamburg 그리고 Wien 중 비교적 가까운 Hamburg를 다녀왔다. Wien의 Ringstraße는 워낙 유명하고, 대부분 최근 Wien을 방문했거나, Wien에서 공부한 친구가 있었기에 (그리고 금전적 그리고 시간적 한게로) Hamburg만 방문하기로 결정했다.유럽이라는 한 대륙안에서 살고, (특히 학생들에게) 저가항공이 일반화되었기 때문일까. 다른 조의 학생들은 Barcelona, Athens 등 다른 나라의 도시를 학기중에 답사를 다녀오기도 했고, 다녀올 예정이다. 그래도 적지 않은 시간을 이 유럽 대륙에 있었는데 여전히 나에게는 버스, 기차등의 이동수단..
PJ Housing, Part 1 도시 분석 프로젝트는 크게 3 파트로 나누어 진행 된다. 도시 분석, (분석을 바탕으로) 베를린의 현재에 걸맞는 Affordable housing 모델 디자인 그리고 최종적인 접근 방식 및 전략 구상이다. 현재 진행중인 파트 1은 지난 글에서 소개한 도시들의 산업화 전후로한 도시확장에 대한 분석이다. 아무래도 독일어권에 있다보니, 빈의 자료는 상당히 풍부하다. 물론 독일어 자료를 제외하고도, 상징적인 프로젝트인 Ringstraße에 대한 자료는 엄청나게 많다. 현재도 주요 참고문헌은 대략 절반이 영어 절반이 독일어 자료이다. 일반적으로 독일 자료들은 거의 원 출처에 가까운 자세한 내용을 참고할 수 있고, 영어 자료는 그런 원 출처를 바탕으로한 요약된 내용을 빠르게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프로젝트는 현재 두명의 교수..
PJ Housing, 프로젝트 시작! 겨울학기가 밝았다(?). 이제 일정도 거의 정리가 되었고, 프로젝트는 아주 순조롭게 착착 진행되어가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도 지난 학기와 마찬가지로 ISR(도시 및 지역계획학과)의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Housing for the masses. Old Ideas, new forms of urban living이라는 긴 제목의 프로젝트로 유럽의 주요 도시들에서 산업화 전후(19세기 초중반)에 있었던 도시 확장 사업을 분석하고 그로부터 말하자면 교훈을 얻는 것이다. 혹은 반면교사나. 주어진 도시는 Barcelona – Madrid, Helsinki – Athen, Schwerin – Kopenhagen, Hamburg – Wien, Aachen – Brüssel, Shanghai – Delhi이다. 약간 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