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마약

베를린 일상, 2015년 4월 U2 노선 공사로 인해, 버스를 타야 했던 4월 초. 지상에는 그 어느 때보다 사람이 많았다. 짧은 공사기간 동안 이 생소한 사람들의 물결을 보는 것은 꽤 신기한 일이었다. 더불어 역시 (나름) 지하철과 버스의 수송능력이 차이도 실감하게 되고. 4층 창문 앉아서 책을 읽던 사람. Altbbau만큼 층높이가 높았던 건물이라, 지상에서부터 못해도 14m는 되는 높이다. 날씨가 아주 좋았던 날이라, 창문이고, 발코니이고, 거리고 사람들로 가득했던 날이다. 햇볕이 워낙 강해 화이트 밸런스를 잘못 맞춰놓고도 화면으로 제대로 확인을 못 해서 사진들이 죄다 거슬릴 수준의 초록빛을 띤 하루. 벼룩시장에서 문득 IKEA 연필 논란이 기억나서 찍은 사진. 가끔 한국의 이슈를 들여다보면, 말도 안 되는 주제로 국격이니 국제..
베를린 일상, 2014년 11월 잠깐 트위터로 일상의 탈출을 해보려고 했으나, 성격상 너무 쉽게 말을 내뱉는게 힘들다. 그렇게 쉽게 내뱉지 않으려면 굳이 140자에 잘 압축해서 쓰려고 노력해야 하거나, 몇개로 나눠서 써야하는데 그것도 쓰고 있다보면 왜 이러는가 싶다. 어짜피 트위터건 티스토리 블로그건 똑같이 보는 사람은 거의 없을 텐데 말이다. 아무튼 독일 유학에 대한 이야기가 전혀 없는 이 블로그는 역시나 사람이 거의 찾지 않는다. 블로그랑 글 쓰는게 어느정도 자리를 잡은 상태니, 좀 많이 돌아다닌날을 위주로 해서 일상을 기록하려고 한다. 되도록이면 짧게. 하지만 140자 이상으로. 나는 이 동네 살지도 않는데, 우리 동네보다 더 자주 오는 Kreuzberg의 한 유명 터키 장터. 겨울이 다가오는 파는 품목이 바뀌었다. 예상치도 못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