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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

베를린 주 독일 대한민국 대사관 그리고 재외국민 투표 대사관재외국민 투표를 했다. 3월 30일부터 4월 4일까지였는데, 마지막날 즈음 가게 될까 싶었는데, 에세이 작업도 일찍 끝났기에 3월 마지막 날에 잠시 다녀왔다. 대사관의 아주 밋밋한 외관 만큼 밋밋한 내부 그리고 크고 높은데 아무런 감흥이 없는 내부 홀과 회의장으로 보이는 전형적인 한국 회의장 같은(?) 바닥재와 분위기는 한국의 전통(?)을 잘 반영하고 있는 듯 했다. 베를린 티어가르텐 Tiergarten지역에는 대사관 구역 Botschaftsviertel이 있는데, 이 곳은 신축 대사관들이 자신의 국가 혹은 문화권의 상징을 아주 강렬하게 서로 표출하는 건축 전시장 같은 곳이다. 내부 공간 계획이야 어느정도 확고한 목적이 있는 디자인이 나올 수 밖에 없는 대사관의 전제 조건 하에 이 건축 전시장은 파..
배트맨 비긴즈, 도시는 누구의 것인가 그리고 도시 운동 우연히도 지난해 말 그리고, 올해 초 베를린에서 벌어진 주요 시위에 참여했다. 정확히는 관찰을 하러 갔다. 두 거리 시위 모두 베를린의 주요 Linke Szene(좌파 구역)이라고 할 수 있는 장소를 주제로 한 시위였다. Friedel54 kämpft, Kiezladen bleibt는 노이쾰른Neukölln에 위치한 주거 공동체 건물이 해외 투자가에게 팔리며, 40~70%가량의 월세 상승에 놓여있고, 지상층에 있는 Kiezladen은 그로 인해 문을 닫게 될 위기해쳐했다. 이 주거공동체가 위치한 지역도 Gentrification이 활발하게 진행된 그리고 진행되고 있는 곳이다. 이들은 Friedel54 kämpft, Kiezladen bleibt라는 거리 시위를 꾸렸고, 천명이 훌쩍 넘는 시위대가 노이쾰른..
건축은 불타버려야 한다/ Architektur muss (b)rennen Architektur muss brennen (건축은 불타버려야 한다)EZB를 설계한 오스트리아 건축가 그룹 COOP HIMMELB(L)AU가 1980년 출간한 책의 제목이다. 3월 18일 EZB(유럽 중앙 은행)의 새로운 본사가 프랑크푸르트에 개장(?)한다. 유럽 각지의 사람들은 이날에 맞춰 BLOCKUPY를 준비 중이다. 지금도 그렇지만 Coop Himmelblau의 작품은 누가 봐도 이상하고 기괴한 작품을 많이 한다. 이제는 좀 눈에 익숙해진 Frank O. Gehry나 Zaha Hadid의 작품과도 좀 다른 성격을 띠는 그룹이다.1980년 Coop Himmelblau는 다음과 같은 허세 가득한 서문과 함께 그들의 작품집 을 출판한다."우리는 70년대의 경직된 건축을 보며 얼마나 후진 시대였는지 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