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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룩시장

베를린 중정 벼룩시장, 2016 (2)/ Sonntag der Berliner Hinterhofflohmärkte 올해 벌써 두번째인 베를린 중정 벼룩시장. 이번에는 근처를 지나다니며 분위기만 훑어봤다. 중정이 아닌, 복도와 거리에서 벼룩시장을 크게 차린 주택의 모습들. 점점 규모도 커지고 있는 듯 싶다. 올해 10월에는 독일 전역의 도시에서 같은 날에 중정 벼룩시장을 연다고 한다. 조만간 관련해서 글을 쓸 예정.
굿즈 마켓/ Gütermarkt, ZK/U 지난 주말에 동네에 있는 예술과 도시 센터ZK/U에서 자전거 장터가 열려서 잠시 다녀왔다. 나는 저렴한 자전거 가 있을까 싶어, 그리고 정말 벼룩시장 같은 느낌을 생각하고 갔는데, 이게 왠걸 동네에서 보이지 않던 사람들이 엄청 많이 보이더니, 최소 200유로를 넘는 자전거들만 가득했다. 조금 늦게 가서 싼건 이미 팔렸던 걸지도 모르겠다. Moabit 일대도 가파르게 임대료가 상승하고, 젊은 혹은 힙한 사람들이 늘고 있긴 한데, 이 행사에는 다른 동네에서 확실히 많이 온 것처럼 보였다. 행사 관련 홈페이지 http://www.zku-berlin.org/de/event/guetermarkt-15-1/ ZK/U는 내 전공과도 관련있는 행사(2014/10/14 - [기록/강연/전시/행사] - BERLIN UNL..
베를린 중정 벼룩시장, 2016/ Sonntag der Berliner Hinterhofflohmärkte 올해도 Polly&Bob이 주최하는 중정 벼룩시장이 열렸다. 작년에 즐겁게 돌아다닌 기억이 있어서, 올해도 어김없이 시작 시간부터 집을 나와서 하루 종일 여러 중정 벼룩시장을 들락 날락 거렸다. 사실 나는 중정의 모습을 보러 구경 다니는 것이 이 행사에 참가하는 목적이지만, 얼핏 보기에도 왠만한 벼룩시장 뺨치는(?) 수준의 벼룩시장이다. 왜냐하면 정말 벼룩시장이기 때문이다. 요즘 베를린의 벼룩시장이나 골동품 시장을 다니면, 신제품(디자인, 그림, 에코백 등)을 파는 사람이 더 많고, 제일 돈 많이 버는 것처럼 보이는 품목은 음식 장사일 정도로 벼룩시장의 내용물이 형편 없다. 그에 비해 정말 지역 주민이 필요 없는 물건을 1년에 한번씩 자신의 집 앞 혹은 중정에서 파는 행사이기 때문에, 각종 생필품이 가득..
베를린 일상, 2015년 4월 U2 노선 공사로 인해, 버스를 타야 했던 4월 초. 지상에는 그 어느 때보다 사람이 많았다. 짧은 공사기간 동안 이 생소한 사람들의 물결을 보는 것은 꽤 신기한 일이었다. 더불어 역시 (나름) 지하철과 버스의 수송능력이 차이도 실감하게 되고. 4층 창문 앉아서 책을 읽던 사람. Altbbau만큼 층높이가 높았던 건물이라, 지상에서부터 못해도 14m는 되는 높이다. 날씨가 아주 좋았던 날이라, 창문이고, 발코니이고, 거리고 사람들로 가득했던 날이다. 햇볕이 워낙 강해 화이트 밸런스를 잘못 맞춰놓고도 화면으로 제대로 확인을 못 해서 사진들이 죄다 거슬릴 수준의 초록빛을 띤 하루. 벼룩시장에서 문득 IKEA 연필 논란이 기억나서 찍은 사진. 가끔 한국의 이슈를 들여다보면, 말도 안 되는 주제로 국격이니 국제..
벼룩시장 in 공주님들의 정원/ Kreuzboerg Flowmarkt in den Prinzessinnengärten Prinzessinengärten에 다녀왔다. 오늘은 특별행사로 정원 내에서 벼룩시장이 있었다. Kreuzboerg Flowmarkt(오타가 아니다)인데, 같은 형태로 Neukölln에는 Maybachufer에서 열리는 Nowkoelln Flowmarkt가 있다. 여느 벼룩시장이 그렇듯 이름만 특별하다. 벼룩시장은 벼룩시장이다, 좋은 것을 건지기 위해서는 많이 방문해가며 눈썰미를 계속 키워야하는 것 같다. 초짜로 온 관광객이 괜 분위기에 휩쓸려 다른 벼룩시장에서는 안 사도 될법한 물건을 사는 모습을 많이 봤다. 원체 그리 넓지 않은 정원의 길로 인해 그리 많지 않은 사람이 있음에도 걸어다니기 불편했다. 사람은 많지만 길은 넓어서 별로 안불편한 Mauerpark를 생각하면 안된다. 그래도 다양한 것들이 엮..