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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입자

[film] The Real Estate/ Toppen av ingenting, Berlinale 베를리날레에서 두번째로 본 경쟁작 영화는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스웨덴 스톡홀름 출신의 Axel Petersén, Måns Månsson 감독 그리고 Léonore Ekstrand 주연으로 스웨덴에서 촬영된 영화로, 시작부터 끝까지 영상의 50% 이상이 중/노년 여성인 주인공의 얼굴 감정과 몸짓 등을 클로즈업하여 보여주며 카메라의 시선이 주인공을 끊임없이 쫓아다녔다. 하지만 그 시선이 전혀 지겹지 않았고 탁월할 정도였고, 그 시선은 평소에는 "배경" 음악 정도로 생각해서 신경을 쓰지 않는 음향과 잘 연결되었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영상과 음향의 조화 역시 좋았다. 영화의 내용은 스페인에 이주해서 살던 중/노년의 여성이 아버지가 돌아가시며 건물 한채를 상속받게 되면서 발생하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중/노년의..
도시정치 컨퍼런스/ stadtpolitische aktivenkonferenz Berliner Mietenvolksentscheid의 주최로 도시정치 컨퍼런스가 있었다. 작년 즈음 영화를 통해 알게된 스페인의 PAH의 운동, Hamburg의 Recht auf Stadt 운동 그리고 베를린의 Zwangsräumung Verhindern 운동 등에 대한 간략한 소개와 그들이 직면한 문제점과 한계들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참가자들의 질문과 패널들의 답변까지 약 2시간 넘게 진행되었다. 아무래도 제한적인 시간관계가 이 세 그룹의 활동에대한 개략적인 이해가 없었다면 좀 좋은 질문을 던지기 어려울 것이라고 판단되었는데, 내가 있는 동안간의 질문은 조금 아쉬운 질문들이 많았다.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Mietenvolksentscheid의 Taheri씨가 이야기했고, 다른 활동가 역시 동의했던 내..
베를린 세입자 주민투표/ Berliner Mietenvolksentscheid 오늘부터 (4월 11일 토요일) 베를린 세입자 주민투표를 위한 첫 단계 서명 운동이 시작되었다. 첫날 8시간 동안 이루어진 서명운동의 집계는 약 3000개로, 아주 순조로운 시작을 알렸다. 5월 말까지 주민 청원을 위한 2만명의 서명을 모아야 한다. 그 이후 2016년 1월까지 주민 청원의 일환으로 주민 투표를 위한 175,000명의 서명을 모아야 한다. 이 모든 과정이 공식적으로 성공하면, 2016년 9월 즈음 주민투표에 부쳐지게 된다.참고로, Mietenvolksentscheid를 그대로 해석하자면, 임대료 혹은 지대(Mieten) 국민투표(Volksentscheid)이다. 임대료 국민투표 그대로 해석할 수도 있지만, 이 투표를 통해 만들어지게 될 법은 결국 임대료 뿐만 아니라 세입자들의 주거권을 보..
우리 집을 판매하는 것을 멈춰라! /Stoppt den Verkauf unserer Wohnungen zum Höchstpreis! Mehr Demokratie wagen in Mieterfragen! 여러 기사와 글을 통해서 베를린의 주택 문제(주택 부족, 월세 상승 등)가 심각해진 상황을 전했다. 오늘도 역시 베를린 SPD당사 앞에서 작은 시위가 있었다. 추운 날씨에도 약 20여명의 사람들이 각자 준비해온 대자보와 포스터 등을 지나가는 사람들과 자동차를 향해 그리고 사회민주당을 향했다. "Stoppt den Verkauf unserer Wohnungen zum Höchstpreis! Mehr Demokratie wagen in Mieterfragen!" 주택을 고가에 판매하는 것을 멈추고, 세입자들의 질문에 귀 기울여라!더 이상 짓지 않는 사회 주택 그리고 남은 사회 주택들이 점점 팔려나가는 이상, 월세 상승과 그리고 그로 인한 월세를 지불가능한 저렴한 주택(Bezahlbare Wohnung)의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