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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민

런던: 이민자의 도시/ City of Immigrants, London 영국의 차이나 타운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었는데, 위치가 위치이다보니 자연스럽게 차이나타운을 돌아다니면 저녁 시간을 보냈다. 런던은 분명 백인이 주류인 사회로 보였지만, 베를린의 백인 주류사회와는 또 다른 느낌을 주었다. 베를린에 비해 비교적 더 많은 비율로 외형적 차이가 나는 외국인의 비율이 많았기 때문이다. City of London을 돌아다니면서(차이나 타운은 City of Westminster에 위치), 인도/파키스탄 출신의 이민자들(베를린의 터기/중동계 이민자들처럼) 뿐만 아니라 아프리카계 그리고 아시아계까지 정말 도시가 다양한 인구로 구성되어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일을 하면서 이주민이 한 사회에 본격적으로 이주하는 가능성이 늘게 된다는 가정하에, 서울의 직장가를 거닐어보면 서울은 그야말로 남한..
당신은 인종차별주의자 입니까? 극우파 가우란드의 제롬 보아텡 차별발언을 보며 독일 극우정당 AfD당 대변인인 알렉산더 가우란드Alexander Gauland가 독일 축구 국가대표 제롬 보아텡Jerome Boateng을 두고 인종차별 발언을 해 큰 논란이 일어났다. 그는 "사람들은 축구 선수로써 보아텡은 좋다고 생각하지만, 자신의 이웃으로 보아텡(흑인)을 원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 논란의 시작은 독일의 유명 초콜렛의 광고 모델을 얼마전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한 전 도르트문트 축구 선수 일카이 귄도안Ilkay Gündogan과 제롬 보아텡의 어릴적 모습으로 바꿨는데, 이 두 아이가 이주 배경을 지닌 현 독일 축구 대표선수라는 사실을 모른채 페기다에서 이런 초코렛을 사먹지 말자고 보이콧을 하고, 각종 인종 차별을 쏟아내면서 시작되었다. 가우란드의 발언은 이같은 맥락을 바탕으로 흑..
2016 리히텐하겐, 로스톡/ Lichtenhagen, Rostock Rostock에서 Warnemünde로 가는 끝자락에 있는 한 구역으로 전형적인 동독의 주택단지를 잘 볼 수 있는 곳이다. 망가진 사회 시스템으로 인한 (일자리가 없는) 동독 사람들의 분노가 외국인 혐오로 이어진 끔찍한 사건이 일어난 곳이기도 하다. 이 곳에는 동유럽과 베트남의 이민 신청자들을 위해 임시 수용소로 이용하던 해바라기주택Sonnenblumenhaus가 있었다. 300가구를 수용할 수 있는 이 주택 그리고 이민 신청사무소에 몰린 이민자만 1,300명. 이민 신청자를 모두 수용할 수 없고, 지역은 통제되지 않는 무허가촌이 되어갔다. 1992년 8월 23일, 이 주택 앞에 지역 주민들이 모이기 시작했고, 최종적으로 3,000여명까지 모인 이 시위대는 "외국인은 꺼져라Ausländer raus!"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