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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면

서울 2/10: 논란의 파크하비오, 강남역 그리고 전통건축이란? 오래전 잠시 작은 논란의 대상이었던 법조타운 내 파크하비오를 잠시 둘러보았다. 불필요한 외부장식을 가진 아파트 입면이 기본인 사회에서 그 장식을 모두 배제함으로 마치 시공이 끝나지 않은 듯한 느낌을 준다. 아마도 평면 구성 특징상 돌출된 부분이 없는 점도 그에 더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였다. * 건축물의 외부 형태에 대해서, 이승환 소장의 글 을 한번 읽어보면 흥미로울 것이라고 생각한다. 현상설계에선 결과물 제출물의 형태가 건축가 개개인의 논리 이상으로 건축물의 형태에 영향을 주기도 한다는 것을 이야기하는 글이다.** 파크하비오 관련해서는 글을 자세히 써볼 예정이다. 그리고 약간 놀라운 창문. 건축가의 의도였을까. 설계지침이었을까. 아니면 법 규정 등의 이유 때문이었을까?아무튼 비용 절약적 측면 등 ..
토스카나로 가는 경유지: 밀라노 아쿠아벨라/ Acquabella, Milano 밀라노 리나테Linate 공항에서 도심으로 이동하는 버스에서 눈을 사로잡는 아쿠아벨라Acquabella라는 구역을 발견하곤, 다음 정거장에서 바로 내렸다. 가고 싶은 도시를 제외하곤, 꼭 가야하는 목적지가 없는 여행을 추구하는 편이고, 항상 예상치 못한 곳을 발견했을 때 주저함 없이 그곳을 구경하기 위해 이동을 멈추고 돌아보곤 한다. 이 작은 구역은 가로수가 우아하게 심어져있는 중앙 분리대 겸 보행자 도로 겸 트램 정거장이 있었고, 그 도로의 좌우로 뻗어나가는 거리 속에는 담장 속에 숨겨진 주택이 연이어 있었다. 평범한 현대 건축 아파트의 입면을 보더라도 차양시설과 창문의 형태 등으로 이탈리아임이 물씬 느껴졌고, 거리의 크고 작은 풍성한 가로수가 분명 베를린과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다. 도로 시설도 베를린..
베를린 입면, 아스타 그뢰팅/Berlin Fassaden, Asta Gröting 과거 글에서도 썼었던 내용인데, 기존의 물체가 확고하게 가지고 있는 성질을 다른 소재를 이용하여 재현하는 방법에 큰 호감을 가지고 있는 나에게 베를린 파사드들Berlin Fassaden라는 주제를 가지고 그러한 방법론을 수행한 Asta Gröting의 작품은 그야말로 집에 걸어두고 싶은 마음이 가득한 최고의 작품이었다. 작가는 실리콘을 이용하여 베를린의 몇몇 건물들이 입면에 남겨진 2차세계대전의 총상의 흔적을 재현하였다.사실 베를린 도심에는 많은 건물에 총상이 남겨져있기 때문에, 처음 몇번 그것을 보고 났을 때나 신기하지, 그 이후로는 큰 관심을 주지 않게 된다. 물론 항상 전쟁의 자국이구나라는 생각은 든다. 아무튼, 무거운 돌과 콘크리트로 만들어진 건물의 입면이 만지면 들어갈 것 같은 실리콘으로 만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