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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토스카나: 산 미니아토-카스텔프란코 디 소토 이동구간/ San Miniato-Castelfranco di Sotto 산 미니아토를 나서던 길. 이탈리아 소나무들의 매력이란! 자전거 여행의 가장 좋은 점은 보지도 못하고 지나쳤을 수많은 무명의 장소와 무명의 건축을 잠시나마 바라볼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것 아닐까 싶다. 어떤 공장 혹은 창고 건물. 산 로마노 San Romano 중간에 물을 사러 잠시 둘러본 작은 마을. 언덕에 사뿐히 자리 잡은 밀도 낮은 주택단지의 모습과 물탱크가 미국의 어떤 전원도시적 느낌을 주었다. 이탈리아 이민자들의 가꾼 미국 마을이라던가. 어딘가 야구장이 있을 것 같고. 뭐 그런. 아르노 강을 따라 저 멀리 다음 날 방문하게 될 산타 마리아 아 몬테 Santa Maria A Monte의 실루엣이 보여서 반가웠다. * 산 미니아토에서 카스텔프란코 디 소토까지는 대략 11km 정도 거리인데, 중간에..
[해외 생활] 독일과 베를린에서 스왑피츠(Swapfiets) 자전거 구독하기: 4개월 사용기 넥스트바이크 (추천) 리뷰를 쓰고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 다른 자전거 서비스를 선택하게 되었다. 좀 빨리 리뷰를 쓰고 싶었는데, 자전거를 그래도 한, 두 달은 사용해 봐야 했고, 중간에 여행도 다녀오느라 이제야 리뷰를 쓴다. * 넥스트바이크 리뷰 [해외 생활] 독일과 베를린에서 넥스트바이크(Nextbike) 이용하기: 1년 사용기 약 1년간 넥스트바이크(Nextbike)를 일상적으로 이용했다. 자동으로 연장될 연간 정액제(Jahrestarif)도 가만히 둘 생각이다. 베를린이라는 도시에서 공유 자전거를 사용하기엔 만족스러운 부분이 많았기 때문이.. urbanarchive.tistory.com 스왑피츠(Swapfiets)라는 임대 자전거 서비스다. 넥스트바이크 등의 공유 자전거도 임대 자전거 아니었나? ..
[해외 생활] 독일과 베를린에서 넥스트바이크(Nextbike) 자전거 이용하기: 1년 사용기 약 1년간 넥스트바이크(Nextbike)를 일상적으로 이용했다. 자동으로 연장될 연간 정액제(Jahrestarif)도 가만히 둘 생각이다. 베를린이라는 도시에서 공유 자전거를 사용하기엔 만족스러운 부분이 많았기 때문이다. 기본적인 사용 방법(가입 등)은 (독일어/영어)로 나와있고, 다른 사용기가 적지 않게 있는 것 같아서 넘기도록하고, 1년간 사용하면서 알게 된 된 팁이나 주의사항을 중심으로 설명하고자 한다. 넥스트바이크는 베를린에서만 이용해봤지만, 그 외의 지역에서도 크게 차이는 없으리라 생각한다. 넥스트 바이크는 현재 위 지도에서 볼 수 있듯이 수많은 유럽 내 지역에서 운영중이다. 넥스트바이크의 로고가 조금씩 다른 곳은 넥스트바이크 사업 파트너가 있는 지역을 의미한다. 아래 요금제 스크린샷을 봐도, ..
서울 4/10: 강남 그리고 별마당 도서관 서울에 오기 전까지만해도 정말 이렇게 여행의 많은 시간을 강남구 내에서 보내게 될 줄 몰랐다. 하지만 베를린에 5년을 살며, 그리고 자전거를 약 1년 반 넘게 타오면서, 30분 이상 대중교통을 타고 이동하는 것이 정말 지치는 일이 되었기에, 강남구 이상을 넘어가지 못했던 것도 있는 것 같다. 아무튼 자전거를 타며 언덕이 좀 있어야 그나마 자극적인(?) 혹은 도전감이 생기는 것이 요즘인데, 서울 곳곳에 있는 적당히 완만한 이런 매력적인 언덕들 너무 자전거 타고 싶은 곳이었다. 보행 도시니, 따릉이니 도로에 여러 변화를 주고 있지만, 여전히 도로는 자동차를 위한 곳이 여전히 많았다. 실제로 근데 잘 조성된 자전거 길도 곳곳에 많았는데, 곳곳에 많다는 것이 문제가 아닐까 싶다. 그리고 자전거 도로 조성의 의도..
토스카나: 피렌체-산 미니아토 이동구간/ Firenze-San Miniato 자전거 배달을 숙소 로비 쇼파에 누운채로 하염없이 기다리는데 폭우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머지않아 폭우를 뚫고 자전거 배달이 왔고, 드디어 자전거를 타고 첫번째 도시인 산 미니아토San Miniato를 향해 이동하기 시작했다. 중간에 두 도시 정도를 짧게 돌아보려고 했으나, 자전거 배달이 늦어졌기 때문에 계획을 수정하였다. 베를린에서 타는 자전거는 자전거 중고시장에서 산 싸구려 경주용 자전거Rennrad였고 그것에 몸이 익숙한 상황이었는데, 대여한 자전거는 하이브리드 자전거라서 처음에 조금 어색했다. 하지만 잠시 타고 나니 너무나도 편하고 효율적이어서 좋았고, 도리어 베를린에 돌아와서 처음 몇일간 비효율적인 내 자전거를 타며 눈물을 흘릴 수 밖에 없었다. 산 미니아토를 가는데 첫 경유지는 미디어월드Medi..
토스카나 자전거 여행 계획과 일정 2017년 8월 초중순에 다녀온 9박 10일간의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방 여행은 두가지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구체화 되었다. 첫번째는 올해 초부터 본격적으로 타기 시작한 자전거 그리고 다른 하나는 과거 이탈리아 여행에서 두번 방문했었던 토스카나 지방의 루카Lucca에 대한 기억 때문이었다. 즉, 자전거로 토스카나 지방을 순회하는 것이었다. 스쿠터 여행은 들어봤고, 자동차 여행이야 불편할 곳이 어디있겠냐만, 토스카나 지방 자전거 여행은 쉽게 정보를 접해보지 못했는데, 그저 자전거 여행을 하지 않은 내 영역이 아니었을 뿐이었다. 인터넷을 잠시 검색해보니, 토스카나 지방의 자전거 여행에 관한 수많은 글들이 쏟아져나왔다. 우선 큰 틀의 여행 동선을 계획했다. 피렌체에서 출발하여 아르노 강을 따라 Livorno..
2016 그라이프스발트/ Greifswald Mecklenburg-Vorpommern의 도시들을 여행하면서 느끼는 것인데, 오히려 외국인과의 접촉이 적은 이 주의 청소년들이 외국인을 대할 때 좀 더 조심을 하거나 어떻게 대해야하는지 전혀 모른다는 느낌이 든다. 이 지역은 (특히 동양계) 이민자, 유학생 그리고 여행객이 많지 않는 지역이고, 동독 시절 베트남 등지에서 온 소수의 노동자들이 (지역사회나 정부 입장에서는 성공적으로) 정착을 한채 사회의 일원으로 스며든 지역이고, 동앙계 외모의 사람을 많이 마주치는 베를린 등의 지역의 청소년들은 순간의 즐거움이나 호기심 등으로 차별적인 행동과 언행(눈을 찟는다던가, 동양인의 외모라면 무조건 니하오를 한다던가)을 기반으로한 장난을 일삼는 경우가 많은데, Mecklenbug-Vorpommern에서는 애초에 그..
굿즈 마켓/ Gütermarkt, ZK/U 지난 주말에 동네에 있는 예술과 도시 센터ZK/U에서 자전거 장터가 열려서 잠시 다녀왔다. 나는 저렴한 자전거 가 있을까 싶어, 그리고 정말 벼룩시장 같은 느낌을 생각하고 갔는데, 이게 왠걸 동네에서 보이지 않던 사람들이 엄청 많이 보이더니, 최소 200유로를 넘는 자전거들만 가득했다. 조금 늦게 가서 싼건 이미 팔렸던 걸지도 모르겠다. Moabit 일대도 가파르게 임대료가 상승하고, 젊은 혹은 힙한 사람들이 늘고 있긴 한데, 이 행사에는 다른 동네에서 확실히 많이 온 것처럼 보였다. 행사 관련 홈페이지 http://www.zku-berlin.org/de/event/guetermarkt-15-1/ ZK/U는 내 전공과도 관련있는 행사(2014/10/14 - [기록/강연/전시/행사] - BERLIN UN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