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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타이페이: 국부 기념관과 송산문화창조단지 국부 기념관 國立國父紀念館 National Dr. Sun Yat-Sen Memorial Hall 타이페이의 국부 기념관은 말 그대로 현재 대만이라는 국가를 만든 아버지인 손중산(쑨원)을 기리는 기념관인데, 사실 갈 생각은 없었던 곳이지만, 송산문화창조단지를 가기 위해 내린 지하철 역이 쑨원 기념비 역 Sun Yat-Sen Memorial Hall Station인데다가, 사람들이 하나 같이 이 기념관을 향하고 있었다. 쌍십절(2019/03/21 - [여행/'18 타이페이+홍콩] - 타이페이: 쌍십절 축제와 시먼홍러우)이니 국부 기념관이 각종 행사로 복잡한 것도 당연할 수 밖에 없었다. 이전 타이페이 글에도 쓴 것이지만, 국기와 국가 상징물이 가득한 모습을 보는 것은 그렇지만 썩 유쾌한 경험은 아니었다. 다..
벽에 그려진 전쟁/ War on Wall "I wanted to transport an experience to show what war does to individual people."베를린은 여러면에서 좋은 관광지인데, 그런 여러가지 이유는 당연히 비교적 최근에 있었던 분단과 통일의 흔적을 구경할 수 있는 도시라는 점이다. 그 중에서 East Side Gallery의 장벽은 분단의 증거와 그 위에 그려진 그림까지 지나간 과거를 보기 좋게 포장해서 즐길 수 있는 종합선물세트 같은 장소다. 물론 여유로운 슈프레 강변을 즐기는 것은 특별 보너스다. 그리고 탐욕스러운 도시 개발의 흔적을 볼 수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현재 이곳에선 시리아 내전의 희생자, 그 사연 그리고 피해의 모습을 담은 사진전이 진행중이다. 평소엔 깔깔거리며 벽화 앞에서 수많은 ..
Day 1: 베를린 Mitte 주거지 답사 및 베를린 도시 모델 전시 베를린 훔볼트 대학HU Georg-Simmel Center for Metropolitan Studie에서 주최한 My Home is not for sale이라는 워크샵에 참여했다. 계속해서 관심을 가지고 있던 주제지만, 금액적인 부분과 일을 시작했기 때문에 일정 문제로 인해 고민을 했는데, 운이 좋게, 금액은 절반으로(TU 할인) 그리고 일정은 내가 자유롭게 일할 수 있는 상황이라서 워크샵이 없는 금요일에만 근무를 하고, 상황을 봐서 다른 날 중 반나절 정도 워크샵을 빠지고 참여하는 것으로 잘 정리할 수 있었다. 워크샵의 간단한 소개와 하루하루의 주요 작업은 텀블러 계정을 통해 업데이트 된다.첫날은 간단한 자기 소개와 앞으로의 워크샵 일정을 공유하고, 오후에 답사를 나갔다. 워크샵 내내 오후에는 답사나 ..
빈 혹은 비엔나의 링 슈트라쎄 150주년/ 150 Jahre Ringstraße, Wien "링슈트라세 아파트가 대체로 개발 회사의 손에 지어졌지만 가장 안정적이고 수익성 높은 개인 투자 분야로 인정 받았기 때문이다." "역사가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한 곳에 신화가 대신 들어선 것이다." 비엔나의 오스트리아 의회 건축에 대한 설명 중. 이 두 문장은 Carl E. Schorske의 세기말 비엔나에 쓰여있는 문구들이다. 지난 해 오스트리아 빈을 여행(2015/10/09 - [도시와 건축/풍경] - 2015 오스트리아 여행/ Österreich)을 다녀왔는데, 여전히 그 여운이 남아있다. 당시 링슈트라쎼Ringstraße 150주년 행사가 도시를 가득채우고 있었기 때문인데, 애초에 볼 것도 즐길 것도 많은 도시에, 150주년을 기념하는 수많은 행사와 전시들은 놀라웠고, 절망스러웠다. 150주년에 맞..
베를린 2013/1983, 독일 건축 센터/ DAZ 푸른색으로 표시한 2013년의 건물 그리고 붉게 표시한 30년 전, 1983년의 건물이 표시된 베를린 지도. 1:5000스케일로 베를린 전체를 출력하면 이렇게 거대하구나를 새삼 깨닫게 된다. 두 시기의 건물을 사진으로 촬영한 두 예술가의 작품으로, 이 지도는 그 사진 작품의 위치를 기록해놓은 것이고, 본 전시작품은 2시간 가량 상영되는 두 시기의 건물 사진이다. 사실 이정도 길이가 되면, 도대체 누가 볼까 싶지만서도 한 10분 정도 보다가 자리를 떠났다. 83년이라는 분단 전 시기의 건물과 분단 이후 2013년의 건물을 비교하며, 건축 혹은 건물의 외형이 정치적 그리고 경제적 면이 영향을 미쳤는지 기록하여 보여주는 작품전. * 독일 건축센터DAZ 홈페이지 베를린 2013/1983 전시 정보 http://..
베를린 바우하우스 아카이브 신축 설계 공모전, 앞으로 나아가기/ moving forward 2019년 바우하우스 설립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기존 베를린의 아카이브 및 박물관 건물의 보수이 이루어진다. 동시에 더 신규 건물을 공모전을 통해 짓기로 결정했고, 얼마전 베를린의 건축가 Volker Staab의 작품이 당선안으로 발표되었다. 지금 베를린 바우하우스 아카이브bauhaus archiv berlin에서 moving forward라는 제목과 함께 공모전의 주요 내용을 전시 중에 있다. 당선안은 2021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신규 건축이나 보수 공사 관련해서는 계속 언급하듯이, 베를린에서는 공사가 지연되는 경우가 너무 허다하다. 이 곳 역시 지난 Berlin sagt Danke 행사 때 시민을 대상으로 무료로 개방을 했을 때 들렸다. Archiv 건물은 Walter Gropius의..
막스 벡만과 베를린/ Max Beckmann and Berlin 그동안 베를린의 여러 전시회에서 이름을 자주보았던 Max Beckmann의 전시가 Berlinische Gallierie에서 오픈한다는 소식을 듣고 아주 기다려온 전시다. 게다가 주제는 막스 벡만과 베를린. 베를린은 작가로서 꽤 여러 도시에서 살아온 그에게 중요한 분기점이 된 도시이기도 하다. 근데 생각보다 도시를 그린 그림은 없어서 실망했는데, 그래도 여러모로 Max Beckmann이라는 작가를 알기에 꽤나 유용한 전시였다.특히, 몇몇 주요 작품을 영향을 받은 혹은 참고하거나 비교할 만한 유사한 구도나 느낌의 작품과 함께 걸어놓고 비교를 할 수 있게 했던 전시 구성은 그림 보는 재미를 더 높여줬던 것 같다. 위 작품 "Junge Männer am Meer" (1905)은 Max Beckmann이 베를린..
대화의 도시:베를린이 베를린이 되다/ The Dialogic City: Berlin wird Berlin 두번째로 본 도시/이미지STADT/BILD 전시였는데, 이 전시 시리즈는 그냥 그저 그렇다는 생각이 든다. 사실 이 전시를 보려온 것은 아니고, Max Beckmann 전시 때문에 왔는데, 첫 전시실에서 아직 이 전시가 진행중이었다. 전시된 물품은 건축가 Arno Brandlhuber 사무소의 각종 서류, 도시 건축 작업물, 모델 그리고 그와 연결된 비디오 클립 등이다. 사실상 서류철과 상자 외의 작품들이 The Dialogic City 책의 각 챕터 주제와 관련한 메세지를 보내는 전시물품인데, 나는 배보다는 배꼽에 관심이 많았던 것 같다. 어찌되었건 수많은 서류와 상자가 눈에 들어올 수 밖에 없는 이 전시는 그냥 그런 전시였지만, 그래도 꽤나 인상 깊은 전시였다. 우선, 전시 물품의 양(윗 사진 상에서..
베를린 공대 건축과 연례 전시회/ IfA Jahresausstellung der TU Berlin 건축과 연례전시회가 있었다. 올해는 처음으로 Urban Design 과정을 위한 작은 전시 장소도 만들었다. 별 것은 없지만, 뿔뿔히 흩어져서 설계 및 수업을 듣는 UD학생들이 어떤 수업에서 뭘 했는지 한눈에 간략하게 볼 수 있는 그런 전시였다. 작품 요약 및 작품을 볼 수 있는 장소 그리고 해당 수업을 항목별 분류를 하였다. (해당 수업을 도시계획,건축,사회학,조경,이론,연구 등의 항목에 따라 1~20의 수치를 주어서 어떤 분야나 방식이 어떤 수준으로 활용되었는지를 표기) 전시를 꾸리며, 텀블러 페이지까지 만들었는데, 지금은 뭔가 싶지만, 1년, 2년,.. 차곡차곡 기록이 쌓이면 의미있는 장소가 되겠다 싶다. 항상 체계적이다.http://udforum.tumblr.com/ 첫해에는 그냥 다 신기해서 열..
급진적 근대/ RADIKAL MODERN 약 10개월 간의 공사를 마치고 'Berlinische Galerie(베를린의 갤러리)'가 재개장을 했다. 재개장을 하면 처음 선보이는 전시는 "RADIKAL MODERN, Planen und Bauen im Berlin der 1960er-Jahre"로, 1960년 전후의 베를린의 도시건축의 이야기이다. 영상들이 너무 재미있어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영상에 몰입했었다. 큰 영상을 통해 베를린의 50,60년대 영상을 보면 정말 확실히 글이나 사진으로 설명했던 95%가 파괴된 베를린의 모습이 실감나게 머리 속에 들어온다. 조잡한 수풀만 남아있던 티어 가르텐, 곳곳에 무너져있는 건물, 텅빈 도로 등등 황폐했던 베를린을 새롭게 건설할 새롭고 급진적인 도시건축의 이야기로 가득채워놨다. 사실 많은 부분이 이미 알..
베를린에 살다/ Wohnen in Berlin, ZLB Berlin Amerika-Gedenkbibliothek Themenraum 베를린 중앙 도서관(아메리카 기념 도서관)을 굉장히 자주 가는 편이다. 집에서 교통편이 그나마 편리한 중앙 도서관 중 하나이기도 하고, 필요한 DVD 자료나 영화 혹은 간혹 학교 도서관에 없는 책이 있기 때문이다. 이곳에는 Themenraum(주제실)이라고 거의 항상 특정 주제를 설정해 도서관 자료를 한 공간에 모아놓는 전시를 한다. Berlinale 기간 전후로는 영화제 관련 도서관 자료(책, DVD 등등)를 모아놓아서, 이전 영화제 참가작 작품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오늘 한 강연회에 참석한 뒤 슬슬 반납해야 하는 자료들을 반납하러 갔는데, 문득 생각난 자료가 있어서 검색을 해봤더니 Themenraum에 있다는 표시가 떴다. Wohnen in Berlin이라는 주제로 도서관 자료를 모아놓았고, 그에..
Rebuild by Design und In-Between. Spatial Discourse in Visual Culture - Part 4 Berlin의 Architekturforum Aedes에는 현재 두가지 전시가 이뤄지고 있다. 하나는 Rebuild by Design이라는 Hurricane Sandy를 겪은 New York Metropolitan 지역의 도시 재개발에 관한 공모전 결과이다. 또 다른 하나는 In-Between. Spatial Discourse in Visual Culture - Part 4라는 (예술) 작품 전시이다. 첫번째 전시에는 예전에는 보고 싶어서 쉽게 볼 수 없던 도시설계 작품이 가득하다. BIG, WEST8, OMA 등등 수많은 유명 도시,건축,조경 사무소의 재치있고 화려하기도한 작업들이 빼곡히 모여있는 이 곳. 이제는 더 이상 큰 흥미가 느껴지지 않는다. 물론 재치있는 아이디어, 딱 봐도 많은 시간이 들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