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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

[변화하는 베를린 04] 여성의 도시 베를린 * 이글의 내용은 경남PRIDE상품에 기고한 내용을 바탕으로 오마이뉴스에 소개하였다. 원문 주소: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369970 지난 여름 베를린의 가장 오래된 지역으로 유명한 니콜라이 구역의 에프라임 팔레(Ephraim-Palais) 박물관에서 라는 전시가 열렸다.전시 내용은 남성 중심으로 서술되어 온 베를린의 지난 150년간의 역사를 여성 20명의 삶과 경력을 바탕으로 어떤 차별이 존재했는지, 어떻게 그 차별을 극복해나갔는지, 그리고 그들이 베를린이란 도시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보여주는 것이었다.전시에 있었던 몇 가지 사실들은 지금 독일 사회에서는 감히 상상도 하기 어려울 정도로 남녀차별적인 내용이었다. 독일..
[해외 취업] 첫 두달 근무 그리고 유럽에서의 취직이란 두달째 회사에서 잘 일하고 있다. 첫달 월급도 받았고, 조만간 두번째 월급도 받게 된다. 이번 달부터는 시급도 더 올라서, 매일 근무시간 겸 월급 명세서를 작성할 때 기분이 더욱 좋다. 첫째 달은 50시간 가량, 둘째 달은 60시간 그리고 아마도 이번달은 70시간 내외로 일을 하게 될 것 같다. 지금 시급으로 50시간 정도만 일해도 기본적인 생활비는 충분히 감당할 수 있게 되었고, 내년까지 우선 생활비나 여가비의 숨통이 아주 크게 트였다. 근무에 대해서 간단히 이야기해보자면, 시간제로 일한다는 것은 내가 일한 시간만큼 돈을 받게 되니 야근이 생기지 않고, 좀 더 동기부여가 되는 것 같다. 아무튼 일적으로는 대단할 것 없는 평범한 도시설계/계획 사무실의 일을 하고 있지만, 그 또한 학교에서의 작업과는 다른..
당신은 인종차별주의자 입니까? 극우파 가우란드의 제롬 보아텡 차별발언을 보며 독일 극우정당 AfD당 대변인인 알렉산더 가우란드Alexander Gauland가 독일 축구 국가대표 제롬 보아텡Jerome Boateng을 두고 인종차별 발언을 해 큰 논란이 일어났다. 그는 "사람들은 축구 선수로써 보아텡은 좋다고 생각하지만, 자신의 이웃으로 보아텡(흑인)을 원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 논란의 시작은 독일의 유명 초콜렛의 광고 모델을 얼마전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한 전 도르트문트 축구 선수 일카이 귄도안Ilkay Gündogan과 제롬 보아텡의 어릴적 모습으로 바꿨는데, 이 두 아이가 이주 배경을 지닌 현 독일 축구 대표선수라는 사실을 모른채 페기다에서 이런 초코렛을 사먹지 말자고 보이콧을 하고, 각종 인종 차별을 쏟아내면서 시작되었다. 가우란드의 발언은 이같은 맥락을 바탕으로 흑..
공간이 당신을 혐오한다. 아마도 오세훈 시장이 디자인 서울이라는 이름을 내걸었던 시절인 것 같다. 그 때 유니버셜 디자인Universal Design이라는 이름의 누구에게나 차별없는 보편적 도시환경 혹은 제품을 디자인하는 것이 잠시 크게 유행했었다. 이 말은 돌려 생각해보면, 현재 많은 사람들이 불편없이 사용하는 제품과 살아가는 공간이 누구에게는 차별화된 혹은 누구를 차별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유니버셜 디자인, 배리어 프리와 같은 이름 디자인은 그 차별을 없애려던 방식 중 하나였다. 내가 사는 세상이 아무리 편하고 아름답더라도 세상에는 분명 차별이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언제까지 차별은 계속 존재할지도 모른다. 게다가 세상을 주무르는 사람들은 여전히 남성의 시선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경우가 많고, 이는 도시 환경에도 고스란히 ..
베를린의 모스크들 베를린의 3가지 모스크(독일어로는 Moschee). 일반적 모스크 건축양식을 따르는 것 외에도 베를린에는 다양한 모스크가 있다. 첫번째는 평범한 주택 건물을 개조해서 사용하는 모스크다. 두번째는 조금은 종교적 건물 느낌이 나도록 새로 짓거나 아니면 기존 성당 등의 종교 건물을 개조해서 사용하는 모스크다. 마지막은 진짜 모스크다. 진짜라고 이야기했지만, 실제 나머지 두 사진의 모스크도 진짜 모스크이다. 다만, 모스크라고 하면 떠올리는 일반적인 형태가 있기에 진짜라는 표현을 썼다. 다른 문화권 사회에서 새로운 문화를 키우고 또한 새로운 종교와 공동체를 세운다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다. 그렇기에 모스크 역시 기존 풍토에 맞출 수 밖에 없었거나 혹은 그에 맞춰 만들어진다. 독일에서는 모스크 건축과 관련해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