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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5/10: 합정동, 망원동, 해방촌 그리고 성수동 아파트 단지와 주상복합 건물이 부쩍 늘어난 합정역. 서울에 오면 꼭 찾아가는 사무실과 그 사무실의 소장님 그리고 그곳에서 일하는 친구를 만나러 가던 길이었다. 오랜만에 보는 열정의 흔적들. 사무실은 망원동에 위치해 있었는데, 나를 위해 시간을 내어준 친구 덕택에 이런저런 설명을 들으며 둘러볼 수 있었다. 소위 망리단길이라고 불리는 곳은 생각보다 원래 지역의 모습이 많이 남아있어서 인상적이었다. 연남동처럼 5년, 10년 전 모습은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변화가 많이 일어난 곳도 다르게, 이곳은 "망리단길"이라는 이름이 붙어있음에도 비교적 느리게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는 듯싶었다. 장소를 이동하여 해방촌. 이 지역을 대상지로 졸업 설계를 하고, 그 이후 현재 사무소에서 이곳에서 진행되는 한 프로젝트에 참여하면.. 2018. 12. 6.
서울 4/10: 강남 그리고 별마당 도서관 서울에 오기 전까지만해도 정말 이렇게 여행의 많은 시간을 강남구 내에서 보내게 될 줄 몰랐다. 하지만 베를린에 5년을 살며, 그리고 자전거를 약 1년 반 넘게 타오면서, 30분 이상 대중교통을 타고 이동하는 것이 정말 지치는 일이 되었기에, 강남구 이상을 넘어가지 못했던 것도 있는 것 같다. 아무튼 자전거를 타며 언덕이 좀 있어야 그나마 자극적인(?) 혹은 도전감이 생기는 것이 요즘인데, 서울 곳곳에 있는 적당히 완만한 이런 매력적인 언덕들 너무 자전거 타고 싶은 곳이었다. 보행 도시니, 따릉이니 도로에 여러 변화를 주고 있지만, 여전히 도로는 자동차를 위한 곳이 여전히 많았다. 실제로 근데 잘 조성된 자전거 길도 곳곳에 많았는데, 곳곳에 많다는 것이 문제가 아닐까 싶다. 그리고 자전거 도로 조성의 의도.. 2018. 12.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