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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건축의 날 행사: 베를린의 주택들, 2017/ Tag der Architektur, 2017 점점 더 고급주택의 홍보행사가 되어가는 듯한 베를린 건축의 날 행사의 주택들. 그만큼 최근 베를린의 주택 개발이 고급주택이 편중되어있음을 보여주는 사례가 아닐까 싶다. 매년 방문할 때마다 점점 더 특색있고, 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건축적 실험을 하는 주택이 줄어들고, 어디서나 반복되는 고급스러운 주택만이 가득하다. 결과적으로 설명을 들을 내용도 별로 없다.
건축의 날 행사: 베를린의 주택들, 2016/ Tag der Architektur, 2016 다양한 수준의 주택, 다양한 세입자 그리고 몇몇 건축가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던 주말. 작년에 비해서는 주택 프로젝트에 대한 인기가 많이 줄은 느낌이 들었다. 이제 대안 주택을 짓는 것 조차 도심 내에는 땅이 부족하고 동시에 그간 땅 값이 너무 올랐기 때문에, 사실상 불가능해지고 있는 상황을 보여주는 듯 했다.
베를린 중정 벼룩시장, 2016/ Sonntag der Berliner Hinterhofflohmärkte 올해도 Polly&Bob이 주최하는 중정 벼룩시장이 열렸다. 작년에 즐겁게 돌아다닌 기억이 있어서, 올해도 어김없이 시작 시간부터 집을 나와서 하루 종일 여러 중정 벼룩시장을 들락 날락 거렸다. 사실 나는 중정의 모습을 보러 구경 다니는 것이 이 행사에 참가하는 목적이지만, 얼핏 보기에도 왠만한 벼룩시장 뺨치는(?) 수준의 벼룩시장이다. 왜냐하면 정말 벼룩시장이기 때문이다. 요즘 베를린의 벼룩시장이나 골동품 시장을 다니면, 신제품(디자인, 그림, 에코백 등)을 파는 사람이 더 많고, 제일 돈 많이 버는 것처럼 보이는 품목은 음식 장사일 정도로 벼룩시장의 내용물이 형편 없다. 그에 비해 정말 지역 주민이 필요 없는 물건을 1년에 한번씩 자신의 집 앞 혹은 중정에서 파는 행사이기 때문에, 각종 생필품이 가득..
프리드리히샤인의 조용한 발코니/ Die Schweigenden Balkone von Friedrichshain Polly & Bob이라는 단체가 있다.한 지역 커뮤니티를 활성화 시키는 단체이다. 이 단체가 유명해진 것은 Nacht der singenden Balkone노래하는 발코니의 밤이라는 행사 때문이다. 세입자들이 자본에게 공격당하고 있지만 여전히 베를린은 80%가량이 세입자로 살아가는 세입자의 도시이다. 즉, 세입자들끼리 뭉쳐도 자본에 대항할 수 있는 전문성을 가질 수 있고, 세입자들끼리 뭉쳐도 자신들만의 축제를 전문적으로 꾸려나갈 여력이 있다. Nacht der singenden Balkone는 발코니에 사람들이 나와 노래를 하고, 악기를 연주하고, 오페라를 하는 등의 행사이다. 전문적인 연주가와 가수도 있고, 녹슨 실력을 다시 가꾸어 아마추어지만 노래를 부르는 이들도 있다. 사람들은 와인과 맥주 그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