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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tflix

[doku] 그녀는 분노할 때 아름답다/ She's beautiful when she's angry "왜 여성으로 태어나면 인간으로서 자신의 가능성에 제한을 받아야 하는가?"넥플릭스의 를 보았다. 60년 대부터 70년대 초까지 미국의 급진페미니스트들의 여성해방운동을 보여주는 다큐로, 당시 운동의 수많은 성과 중에선 여성들이 맞고, 임신에 대한 공포에 시달리고, 강간 당해도 아무도 믿지 않던 시대에 이 문제를 세상에 드러냈다는 점이 있다. 그것은 일상에서 존재했지만, 법적으로 그리고 사회적으로 존재하지 않던 지금은 명칭까지 생겨난 성추행, 가정 폭력 등이었다. 불행하게도 다큐 막판에 나오는 한 페미니스트의 대사처럼 여전히 현재 사회는 40년 전에 급진페미니스트들이 제기한 문제를 토론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기도 하다. 하지만 지난 수년간의 한국 사회의 페미니즘 운동의 가시적인 성과만 보더라도, 이제는 여성운..
[miniseries] 콜래트럴 이펙트/ Collateral 최근에 넥플릭스에 등록된 를 보았다. 특별히 누군가의 추천이나 사전 정보를 알고 본 것이 아니라, 미니시리즈라서 가볍게 볼만한 극이겠다 싶어서 본 것이었는데, 정말 대단한 시리즈였다. 우선 극의 사건과 연결되는 주,조연이 대부분 여성이다. 감독도 여성이다. 런던을 배경으로한 4부작 드라마인데, 속도감이 우선 좋았다. 그것만이 아니다. 사건에 연결되는 캐릭터가 사회적으로 소외받는 (이민자)계층 중심인데, 이들의 스테레오 타입을 늘리는 식으로 소비되는 것이 아니라, 왜 그들이 그런 행동을 할 수 밖에 없는지 그 뒷 배경과 이야기를 짧게라도 보여준다. 가령 왜 이민자들이 공적 도움을 받거나 공적인 시스템을 통해 도움을 주는 것을 어려워할 수 밖에 없는 지 등 말이다. 극에 등장하는 캐릭터는 다음과 같다.계약서..
[doku] 글로리아 올레드: 약자 편에 선다/ Seeing Allred 최근에 몇가지 영화들을 감명 깊게 봤다. 예전에 네이버 블로그를 할 때 가장 성실하게 했던 것 중 하나가, 책과 영화 등의 리뷰였는데, 독일 유학 생활하면서는 아무래도 전공 관련 책과 영화보는데 급급하여, 그 외의 책이나 영화를 볼 기회가 적었고, 그만큼 리뷰를 정기적으로 할 기회도 줄어들었다. 이런 저런 이유로 최근에 영화도 많이 보고 있어서 당분간 기회가 되면 하나 둘 리뷰를 짧게라도 남길 예정이다. 우선 가장 최근에 봤던, 가장 멋진 인물에 대한 다큐. "이렇게 확고하고 당당한 여성을 보면, 흠집을 내고 싶어서일까요?미국의 여성 인권 변호사인 글로리아 올레드의 넥플리스 다큐 를 앉은 자리에서 두번을 연달아 보았다. 법조계에서는 신경쓰지 않던 여성 인권과 사회적/법적으로 동등한 인간으로 대우받지 못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