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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4

영화 <신의 손> 속 나폴리 플레비스키토 광장/ Piazza del Plebiscito in movie <the HAND of GOD>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는 이탈리아 영화 은 나폴리를 배경으로 하는 그리고 제목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축구선수 마라도나가 중요한 소재(다만 마라도나나 축구 그 자체를 직접적으로 다루는 영화는 아님)로 등장하는 성장 영화이다. 영화 자체는 비교적 흔하게 볼 수 있는 성장 영화(주인공이 이런저런 인물과 사건을 만나고 경험하며, 성장하고 꿈을 찾아가는)라서 이 영화를 직접적으로 이야기하려는 것은 아니다. 게다가 딱히 재미있게 본 영화도 아니다. 다만, 나폴리 도시(가난한 마피아의 도시 나폴리에 대한 인상/ Napoli) 그리고 그 중에서도 영화 초반에 등장한 플레비스키토 광장(Piazza del Plebiscito)의 모습이 인상적이어서 짧게 기록을 남긴다. 이 영화의 배경은 1980년도. 팔라쪼 아드리아노(.. 2021. 12. 28.
시네마 천국 속 추억의 도시, 이탈리아 팔라쪼 아드리아노/ Palazzo Adriano(Cinema Paradiso) * 이 글에는 시네마 천국 영화 내용에 대한 이야기가 가득 담겨있습니다. 시칠리아 여행의 주요 목적은 시네마 천국(Cinema Paradiso)의 주요 배경이었던 팔라쪼 아드리아노(Palazzo Adriano)와 체팔루(Cefalù) 그리고 카스텔부오노(Castelbuono)를 방문하기 위해서였다. 체팔루는 극 중에서 해안가 야외 영화 상영 장면을 촬영한 장소인 항구(Porta Pescara)가 있는 곳이고, 팔라쪼 아드리아노는 극의 주요 배경인 영화관과 광장 그리고 토토네 집 등이 있는 도시 그리고 카스텔부오노는 토토가 어릴 적 다니던 학교 건물이 있는 도시다. 체팔루의 시원한 해안가 도시 풍경도 기억이 남지만, 그래도 수십 번을 본 시네마 천국의 주 배경인 팔라쪼 아드리아노를 방문했을 때는 뭔가 마음.. 2021. 5. 1.
홍콩: 뉴 테리토리즈 춘완 일대/ Tsuen Wan, New Territories 다리를 건너 공동묘지를 들어가 볼까 말까 하다가 아무래도 공동묘지 예절이라던가 아는 것도 없이 그냥 무턱대고 들어가는 것은 아닌 것 같아서, 아파트 단지로 바로 진입했다. 금속 재질보다 가볍고 탄탄하기 때문에, 홍콩에서는 현대적인 고층 빌딩(아파트) 외부 보수 공사에 오랜 세월 대나무를 사용해왔다고 한다. 서울의 아파트 단지를 많이 다녀본 것은 아니고, 특히 이런 주상복합/연도형 상가가 있는 아파트 단지는 거의 안 가보았는데, 확실히 이 정도로만 조성해놔도 공간적 배타성이 덜 느껴진다. 실제 사회적인 분위기는 어떤지 모르겠지만(비교적 시 외곽의 비슷한 경제계층끼리 살고 있을 거라 굳이 공간적인 단절을 만들어낼 이유는 없어 보이긴 했다.) 타일로 꼼꼼하게 만들어진 공원. 아파트 단지를 살짝 둘러보고 강변 .. 2020. 6. 15.
런던: 노팅힐 그리고 영화/ Notting Hill, London "All these streets round here have these mysterious communal gardens in the middle of them. They're like littel villages" - William 그렌펠 타워를 뒤로하고 두 번째로 방문한 런던의 장소는 노팅힐이었다. 영화의 시작을 알리는 그리고 노팅힐의 상징과 같은 포르토벨로 도로Portobello Road로 가는 길에, 영화에서 비중 있는 장소였던 두 곳을 먼저 방문했다. 첫 번째 장소는 줄리아 로버츠와 휴 그랜트가 동생 생일 저녁식사를 끝내고 담장을 넘어 들어간 공용 정원Communal garden이었다. 여전히 담장은 굳게 쳐져있고, 거주민만 이용 가능한 공원으로 남아있었다. "I got completely l.. 2017. 11.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