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방1 타이베이: 화산 914 문화공원 일대 마지막 날 일정은 무언가 이 여행과 이 도시를 기념할 만한 기념품을 하나 사는 것이 목표였다. 내 기념품 선정은 꽤 확고한 기준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해당 도시 혹은 국가의 이미지가 들어가서 이 도시를 기억할 수도 있으면서도, 동시에 "내가 타이베이다!!! 이것이 바로 타이베이 관광상품이다!!!"라고 외치는 듯한 길거리에서 흔히 파는 일반적인 기념품(TAIPEI가 크게 박힌, 조잡한 그런...)은 아니어야 한다는 것이 그 기준이다. 그걸 못 찾으면 안사고 말지 억지로 뭘 구매하진 않는다. 타이베이에서 지내는 동안 몇몇 디자이너 샵을 방문했었고, 이 도시에선 그런 기념품을 살 수 있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꽤 기준에 근접한 것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유럽 도시에선 도통 그런 기념품을 찾기란 정말 힘.. 2019. 9.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