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룩업1 홍콩: 뉴 테리토리즈 춘완 일대/ Tsuen Wan, New Territories 다리를 건너 공동묘지를 들어가 볼까 말까 하다가 아무래도 공동묘지 예절이라던가 아는 것도 없이 그냥 무턱대고 들어가는 것은 아닌 것 같아서, 아파트 단지로 바로 진입했다. 금속 재질보다 가볍고 탄탄하기 때문에, 홍콩에서는 현대적인 고층 빌딩(아파트) 외부 보수 공사에 오랜 세월 대나무를 사용해왔다고 한다. 서울의 아파트 단지를 많이 다녀본 것은 아니고, 특히 이런 주상복합/연도형 상가가 있는 아파트 단지는 거의 안 가보았는데, 확실히 이 정도로만 조성해놔도 공간적 배타성이 덜 느껴진다. 실제 사회적인 분위기는 어떤지 모르겠지만(비교적 시 외곽의 비슷한 경제계층끼리 살고 있을 거라 굳이 공간적인 단절을 만들어낼 이유는 없어 보이긴 했다.) 타일로 꼼꼼하게 만들어진 공원. 아파트 단지를 살짝 둘러보고 강변 .. 2020. 6. 1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