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6. 22. 14:00ㆍ도시와 건축/도시
아마도 독일에서 가장 생소한 이름의 주Bundesland는 Mecklenburg-Vorpommern이 아닐까 싶다. 남부 지방에 비해 잘 알려진 관광지도 없거니와, 우선 독일에서 너무 북쪽에 위치해서 쉽게 들릴만한 곳들도 아니다. 하지만 잘 안알려져있는 만큼, 다듬어지지 않은 매력의 도시들이 너무나도 많다. 이미 글을 올린 Rostock과 Stralsund가 바로 그런 도시들이고, Mecklenburg-Vorpommern지방을 여행다녀야겠다는 생각을 만들게 해준 도시가 바로 슈베린Schwerin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Schwerin은 Mecklenburg-Vorpommern의 주도이다.
19세기 Ludwigslust에서 Schwerin으로 거주지(?)를 옮겨온 공작의 도시개발로 지금의 도시 곳곳에 자리잡은 건축물이 만들어졌다. 약 10만명 인구의 도시인 Schwerin의 하일라이트는 무엇보다도 개인적으로 감히 노이슈반슈타인Neuschwanstein 성보다도 멋지다고 생각하는 슈베린 성Schweriner Schloss이다. 내륙 섬에 위치해있는 이 성은 도심에서 뻗어나간 길부터 바라볼 수 있는데, 그 때 성의 위엄과 아름다움이란 이루 말할 수 가 없었다. 개인적으로 온전한 하나의 양식으로 만들어진 성보다는 세월과 양식의 변화를 느낄 수 있는 성을 좋아한다. 특히, 내가 방문했을 때는 내륙 호수에서 Drachenboot 시합이 있어서, 전국에서 몰려온 선수들과 관광객들로 도시는 축제 중이었고, 더욱 활기찬 도시의 모습을 느낄 수 있었다. 1
- 비슷한 느낌을 받았던 성으로는 폴란드 Krakow의 바벨성이 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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