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5. 29. 16:00ㆍ도시와 건축/도시
북해Nordsee와 동해Ostsee는 독일의 바다다. 아마도 베를린에 사는 동안은 Ostsee 지역이 꽤 가까워서, Nordsee를 보러 갈일은 없을 것 같다. 바네뮨데Warnemünde는 Ostsee에 위치한 해안도시로, Rostock시의 구역 중 하나다. Warnemünde의 이름은 세 강이 모이던 Hann. Münden의 Münden처럼 münden이라는 단어가 지명에 들어가있다. 이 단어의 의미는 (하천 등이) 흘러든다라는 것인데, Warne라는 강이 동해로 흘러들어가는 지역의 특징을 담고 있는 이름이다.
바네뮨데에는 관광객이 아닌 전혀 다른 언어를 쓰는 제복을 입은 사람들이 꽤 많았는데, 타국가의 해군들이 아닌가 싶었다. 작은 어촌 마을인 것만 같은 느낌과는 다르게 독일에서 꽤 중요한 크루즈선 정박지이라고 한다. 동독시절 만들어진 조선소도 관광산업과 어업에 이어 이 지역의 주요 산업이라고 한다.
해변의 여유로움은 말할 것도 없고, 해변에 접한 고급스러워 보이는 3층 내외 건물의 다채로운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대부분 호텔이나 휴가용 별장으로 이용되고 있었다. 도시 내부의 풍경도 인상적이었다. 거리에서 보이는 1층 내외의 낮은 집들은 여유로웠다. 하지만 거리에서는 볼 수 없지만 지도상에서 확인 가능한 세장형으로 긴 필지 속에 길게 만들어진 주택 구조는 이 곳이 해안가 마을이자 어부들의 마을이었음을 상기시켜준다. 현재 Am Strom이라는 길은 과거 Vordereihe라는 물줄기에 평행한 거리 이름이고, Alexandrinnenstraße는 과거 Hinterreihe라는 한켜 뒤의 거리 이름이다. 이 두 거리를 면해 옛 가옥들이 잘 보전되어있다. 특히 Am Strom 거리의 오래된 건물과 강 건너편 항구 시설을 따라 형성된 상업 거리는 Rostock의 도심의 상업거리보다 더 매력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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