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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점거

건물 점거의 끝 /Linienstraße 206 bleibt 베를린을 생각하면 떠오르는 단 한 장의 사진을 고를 수는 없겠지만, 내 머리 속에 떠오르는 수많은 이미지 중 하나를 소개하자면 바로 위 사진이다. 수리되지 않은채 낡디 낡은 오래된 주택과 새롭게 만들어진 꽤나 멋진 주택. Linienstraße와 Kleine Rosenthalerstraße 코너에 위치한 건물이다. 좋던 싫던 정말로 다양한 사람들이 살아가고 있는 베를린의 극단적인 상황을 잘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Linie 206으로 불리는 이 낡은 건물은 통일 이후 Spandauer Vorstadt 내외로 활발히 이루어졌던 건물 점거 운동의 한 증거물이다. 게다가 실제로 당시 점거자들이 지금까지 잘 살아왔던 곳이기도 하다. 건물 점거 운동이 활발히 일어난 구역들은 현재 대부분 베를린 내에서 최고 인기구역..
난민들을 위한 집은 없다/ No Home for Refugees 얼마전 Charlottenburg의 Spreeufer의 한 건물이 점거되는 사건이 있었다. 얼마전이라고 써놓고보니 거의 반년전의 일이다. 그만큼 찍은 사진의 배경도 많이 바뀌었다. 스쾃 같은 것은 먼나라 이웃나라의 역사 속의 이야기였는데, 내가 독일에서 산 이후로도 몇몇 스쾃이 실제로 이루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과거와는 다르게 대부분 하루 이틀 사이에 경찰력에 제압당하는 단발성의 프로젝트였다. 주황색 타일 외벽이 인상적이었던 베를린 공대 소유의 건물은, 난민을 위한 활동가들Socialcenter4all에 의해 점거되었다. 이 건물의 철조망에는 베를린 공대 소유라고 명기되어있지만, 실제로는 오래전에 민간 투자회사에 판매된 상태라고 한다. 활동가들은 Zwischennutzung 계약을 맺어서 오래동안 비어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