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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페이: 국부 기념관과 송산문화창조단지 국부 기념관 國立國父紀念館 National Dr. Sun Yat-Sen Memorial Hall 타이페이의 국부 기념관은 말 그대로 현재 대만이라는 국가를 만든 아버지인 손중산(쑨원)을 기리는 기념관인데, 사실 갈 생각은 없었던 곳이지만, 송산문화창조단지를 가기 위해 내린 지하철 역이 쑨원 기념비 역 Sun Yat-Sen Memorial Hall Station인데다가, 사람들이 하나 같이 이 기념관을 향하고 있었다. 쌍십절(2019/03/21 - [여행/'18 타이페이+홍콩] - 타이페이: 쌍십절 축제와 시먼홍러우)이니 국부 기념관이 각종 행사로 복잡한 것도 당연할 수 밖에 없었다. 이전 타이페이 글에도 쓴 것이지만, 국기와 국가 상징물이 가득한 모습을 보는 것은 그렇지만 썩 유쾌한 경험은 아니었다. 다..
2019 템펠호프 공원 얼마 전에 약 2주간 간격으로 템펠호프 공원을 다녀왔다. 템펠호프 공원은 내게는 아마 영원히 잊지 못할 장소인데, 그 이유는 베를린 공대 석사 과정 시작하며 처음으로 참여했던 도시설계 프로젝트(2015/08/17 - [작업 기록/PJ1-Wohnen in Berlin] - PJ Wohnen in Berlin: Aufgabe 0)의 대상지가 템펠호프 공원이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항상 갈 때마다 독일 유학 생활 처음의 그 기억과 느낌을 되새김질하게 되는 곳이다. 그런 장소가 있다는 것이 가끔은 얼마나 좋은 일인지. 아무튼 두 주만에 계절이 확 바뀐 템펠호프 공원의 모습을 또 새롭게 느껴졌다.
타이페이: 화산 914 문화공원 일대 마지막 날 일정은 무언가 이 여행과 이 도시를 기념할 만한 기념품을 하나 사는 것이 목표였다. 내 기념품 선정은 꽤 확고한 기준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해당 도시 혹은 국가의 이미지가 들어가서 이 도시를 기억할 수도 있으면서도, 동시에 "내가 타이페이다!!! 이것이 바로 타이페이 관광상품이다!!!"라고 외치는 듯한 길거리에서 흔히 파는 일반적인 기념품(TAIPEI가 크게 박힌, 조잡한 그런...)은 아니어야 한다는 것이 그 기준이다. 그걸 못 찾으면 안사고 말지 억지로 뭘 구매하진 않는다.타이페이에서 지내는 동안 몇몇 디자이너 샵을 방문했었고, 이 도시에선 그런 기념품을 살 수 있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꽤 기준에 근접한 것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유럽 도시에선 도통 그런 기념품을 찾기란 정말 힘들..
2019 미스 반 데어 로어의 아담한 베를린 파빌리온/ Haus Lemke, Mies van der Rohe 얼마 전 자전거를 타고 리히텐베르크(Lichtenberg) 호헨쇤하우젠(Hohenschönhausen)에 있는 미스 반 데어 로어의 작은 건축물을 보고 왔다. 오란케제(Orankesee) 바로 옆에 있는 오버제(Obersee)를 바라보며 위치해있는 파빌리온 건축이다. 미스가 나치 시절 미국으로 떠나기 전에 마지막으로 완공(1933년)한 그가 미국인이 되기 전 마지막 독일 내의 건축으로 유명하다. 이름은 하우스 렘케(Haus Lemke), 미스 반 데어 로에 하우스(Mies van der Rohe Haus, 공식 홈페이지명)로 불린다. 입구가 조금 독특하다고 생각했는데, 건축주 중 한 명이었던 칼 렘케(Karl Lemke)는 프리드리히샤인에 그래픽 예술 기관과 인쇄소를 운영하고 있었고, 아마도 차량 출퇴근..
지진의 기억을 새긴 도시, 크레토 디 부리/ Cretto di Burri 이번 나폴리 그리고 시칠리아 여행기는 런던 1박 2일 여행을 기록한 형식을 따라, 어떤 (도시적) 주제에 따라 몇몇 도시, 장소를 묶어서 쓰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리고 실제로 여행을 다니면서 간단하게 그 주제를 적어놓기도 하였다. 돌아와서 어떤 주제부터 써야 할까 고민하다가, 그중 제일 비교적 쉽게 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곳인 크레토 디 부리(Cretto di Burri)에 대해 글을 쓰기 시작했다. 쉬운 이유는 현재의 모습을 만든 확실한 사건이 존재하는 곳이기 때문이었다. 여러 자료 조사를 하였고, 실제로 꽤 많은 양의 글을 썼다. 하지만 그 글은 블로그에 (임시) 저장이 안 된 채로 날아가버렸고, 이후 의욕을 잃은 채로 글을 방치하고 있었다. 처음 썼던 내용보다는 많은 내용이 빠지게 되었지만..
[해외 생활] 독일과 베를린에서 스왑피츠(Swapfiets) 자전거 구독하기: 2개월 사용기 넥스트바이크 (추천) 리뷰를 쓰고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 다른 자전거 서비스를 선택하게 되었다. 좀 빨리 리뷰를 쓰고 싶었는데, 자전거를 그래도 한, 두 달은 사용해 봐야 했고, 중간에 여행도 다녀오느라 이제야 리뷰를 쓴다. * 넥스트바이크 리뷰 [해외 생활] 독일과 베를린에서 넥스트바이크(Nextbike) 이용하기: 1년 사용기 약 1년간 넥스트바이크(Nextbike)를 일상적으로 이용했다. 자동으로 연장될 연간 정액제(Jahrestarif)도 가만히 둘 생각이다. 베를린이라는 도시에서 공유 자전거를 사용하기엔 만족스러운 부분이 많았기 때문이.. urbanarchive.tistory.com 스왑피츠(Swapfiets)라는 임대 자전거 서비스다. 넥스트바이크 등의 공유 자전거도 임대 자전거 아니었나? ..
나폴리+시칠리아 여행 후 약 2주간의 나폴리 그리고 시칠리아 섬(일부) 여행을 다녀왔다. 나폴리와 시칠리아는 유럽에 닥친 폭염으로 낮에는 40도를 넘나들 정도였지만, 그런 날씨에도 불구하고 정말 좋은 기억만 가득한 만족스러운 여행이었고, 시칠리아 섬은 기회가 된다면 짧게 있었던 몇몇 도시와 남은 일부 지역을 둘러보고 싶다. 그간 다녀온 여행도 이 블로그에 계획한 만큼 온전히 정리를 마무리한 적이 별로 없는데, 이번에도 또다시 긴 여행에서 많은 사진을 찍어왔다. 그 사진 안에 담긴 내 생각을 이번에는 어떻게 정리해서 블로그에 남길지, 여행 중에 생각해둔 것이 있는데, 계획대로 잘 정리가 될지는 모르겠다. 8월 안에 작년 여행 중 홍콩 일정 부분에 대한 글을 마무리하고, 올해 여행 그리고 2년 전의 토스카나 지방 여행 등을 꾸준하게..
나폴리+시칠리아 여행 준비중 6월 중순부터 7월 초까지 약 2주에 걸친 나폴리(Napoli) 그리고 시칠리아(Sicilia) 섬 여행을 준비하고 있다. 원래는 나폴리 4~5일 그리고 시칠리아 16~17일 정도 약 3주 정도 여행을 생각했었는데, 가족사로 인해 약간 일정을 줄여야 했고, 결과적으로 시칠리아 섬은 완주가 아니라 2/3 정도만 둘러보고, 나머지 1/3(북동쪽 지역)은 훗날을 기약하게 되었다. 나폴리를 잠시 들렸다가, 팔레르모(Palermo)에서 카타니아(Catania)까지 해안을 따라 주요 도시와 유적들을 둘러보며 이동하는 코스로 계획 중이다. 주로 해안 도로를 따라 도시 간 이동을 할 것 같아서, 자전거를 타볼까도 잠시 생각했지만, 아무래도 처음 가는 곳이고, 화산섬이다보니 경사가 심한 섬 안쪽으로 종종 이동해야 할 일..
아이엠 페이(이오 밍 페이)를 추모하며/ I.M.Pei(Ieoh Ming Pei) (1917~2019) 아이엠 페이(I.M. Pei) 혹은 이오 밍 페이(Ieoh Ming Pei, 貝聿銘)를 알게 된 것은 학부시절 다녀왔던 중국 답사 때였다. 도시를 공부하고 있었지만, 건축도 좋아했고, 몇몇 서양의 현대 건축가를 열심히 파고 있었던 당시 I.M. Pei의 쑤저우 박물관은 듣지도 보지도 못했었던 충격에 가까운 건축이었다. 간결하고 반복된 형태의 박물관은 지루함이 없었고, 동시에 지역의 전통 건축(+새로 지어진 I.M. Pei의 쑤저우 박물관 바로 옆에 위치한 옛 쑤저우 박물관)과 시각적으로/스타일상 충분히 유사해 보였다. 하지만 동시에 현대적이었고, 그를 통해 자신이 다른 용도의 건물(박물관) 임을 드러내고 있었다. 그 당시 이 건축에 대해 설명을 해주신 교수님은 I.M. Pei가 수십 년의 노력 끝에 결국..
[번역] 도시의 자산은 투자가 아니라, 사람들을 위한 집이 되어야한다. 로자 룩셈부르크 재단이 주최한 Push - Für das Grundrecht auf Wohnen(푸시 - 누가 집값을 올리는가) 베를린 시사회를 다녀오고, 관련 리뷰를 쓰기 전에 예전에 번역해두었던 바르셀로나 시장 아다 콜라우와 런던 시장 사디크 칸이 가디언지 기고문을 먼저 올린다. * 기사 속 이미지는 직접 찍은 런던 사진으로 대체하였고, 괄호 친 내용은 부연 설명이다. 도시의 자산은 투자가 아니라, 사람들을 위한 집이 되어야한다. 런던과 바르셀로나의 시장으로서 우리는 위기상황이 오고 있음을 보고 있다. 주택이 작동하는 방식은 바뀌어야만 한다. 사디크 칸과 아다 콜라우 수년 여간 세계의 도시들은 점점 더 글로벌화되고 공격적인 부동산 시장 투기를 직면하고 있다. - 우리 도시에 있는 주택을 우리(도시)가..
[해외 생활] 독일과 베를린에서 넥스트바이크(Nextbike) 자전거 이용하기: 1년 사용기 약 1년간 넥스트바이크(Nextbike)를 일상적으로 이용했다. 자동으로 연장될 연간 정액제(Jahrestarif)도 가만히 둘 생각이다. 베를린이라는 도시에서 공유 자전거를 사용하기엔 만족스러운 부분이 많았기 때문이다. 기본적인 사용 방법(가입 등)은 (독일어/영어)로 나와있고, 다른 사용기가 적지 않게 있는 것 같아서 넘기도록하고, 1년간 사용하면서 알게 된 된 팁이나 주의사항을 중심으로 설명하고자 한다. 넥스트바이크는 베를린에서만 이용해봤지만, 그 외의 지역에서도 크게 차이는 없으리라 생각한다. 넥스트 바이크는 현재 위 지도에서 볼 수 있듯이 수많은 유럽 내 지역에서 운영중이다. 넥스트바이크의 로고가 조금씩 다른 곳은 넥스트바이크 사업 파트너가 있는 지역을 의미한다. 아래 요금제 스크린샷을 봐도, ..
타이페이: 쌍십절 축제와 시먼홍러우 쌍십절 雙十節 축제 아침 비행기로 홍콩으로 넘어갈 다음 날을 생각하면, 이날은 타이페이를 둘러볼 사실상 마지막 날이었다. 마지막 날 아침 자동차와 오토바이가 끊임없이 지나가는 거리 인근에 있는 숙소였음에도, 방음이 잘되는 편이라서 아침에 소음으로 잠을 깨지 않았었는데, 이날은 쌍십절 퍼레이드 준비 소리에 잠을 깰 수 밖에 없었다. 쌍십절은 말 그대로 10월 10일을 기념하는 날로, 중화민국(대만)의 건국 기념일이다. 사실 퍼레이드 준비 소리를 듣고 일어나서 창문으로 퍼레이드 준비 모습을 보고 검색해볼 때까지 쌍십절이 있는 줄도 몰랐고, 그렇게 우연히 쌍십절에 맞춰 타이페이를 방문한 것이었다. 성중노패우육납면대왕(성중 우육면 대왕) 城中老牌牛肉拉麵大王 우육면에 집중하는 여행. 축제 준비를 하는 모습을 구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