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리(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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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도시의 자산은 투자가 아니라, 사람들을 위한 집이 되어야한다.
로자 룩셈부르크 재단이 주최한 Push - Für das Grundrecht auf Wohnen(푸시 - 누가 집값을 올리는가) 베를린 시사회를 다녀오고, 관련 리뷰를 쓰기 전에 예전에 번역해두었던 바르셀로나 시장 아다 콜라우와 런던 시장 사디크 칸이 가디언지 기고문을 먼저 올린다. * 기사 속 이미지는 직접 찍은 런던 사진으로 대체하였고, 괄호 친 내용은 부연 설명이다. 도시의 자산은 투자가 아니라, 사람들을 위한 집이 되어야한다. 런던과 바르셀로나의 시장으로서 우리는 위기상황이 오고 있음을 보고 있다. 주택이 작동하는 방식은 바뀌어야만 한다. 사디크 칸과 아다 콜라우 수년 여간 세계의 도시들은 점점 더 글로벌화되고 공격적인 부동산 시장 투기를 직면하고 있다. - 우리 도시에 있는 주택을 우리(도시)가..
2019.05.09 -
타이베이: 난지창 야시장-쌍화 시장 일대
난지창 야시장 南機場夜市 Nanjichang Night Market (구글 맵 위치) 1일 1야시장 방문은 아마도 아시아권 도시를 방문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목표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난지창 야시장을 방문한 이유는 얼추 다시 숙소로 돌아가는 방향 쪽에 있는 꽤 규모가 커 보이는 야시장이었고, 주변의 아파트 단지와 대비되는 도시 조직을 가진 시장이었으며, 인근에 또 다른 시장이 존재했기 때문이다. 난지창 야시장은 우선 적절한 밀도(가운데 도로는 오고 가는 사람들끼리 불편하지 않을 정도로 넓은 편이었다.)에 분위기도 좋았고, 닝샤 야시장에 비해 좀 더 뭐가 많았던 것 같았다. 아니면 두 번째 방문하는 야시장이라, 뭐가 더 많이 보였던 것일 수도 있고. 돼지고기에 파가 채워져 있는 꼬치를 먹었..
2019.03.14 -
2016 선거 운동의 무대, 리가어 거리/ Ein besetzte Haus als Wahlkampf-Bühne
아마도 점거운동으로는 현재 베를린에서 가장 유명한 Rigaer Str.의 한 주택이 집주인에 의해 강제퇴거 위협에 시달렸다. 여기에 베를린 내무부 장관 프랑크 헨켈Frank Henkel(기민당CDU)의'강한 베를린(Stark Berlin)'은 과도할 정도로 강제철거에 앞장 서가며, 과도한 경찰력 남용(수주 동안 리가어 거리에 경찰을 몇십~몇백명을 배치했고, 주민들이 이에 불편함을 느끼며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고, 경찰 역시 정치적인 이유로 남용되었다고 표현했을 정도다.)을 낳았다. 최근 내려진 판결은 지상 1층에 위치한 점거 중인 무허가 술집에 대한 철거였음에도, 법원의 판결 없이 개인이 고용한 인부와 그를 지키기 위한 경찰력의 운용은 불법라는 것이었다. 잘못된 무허가 용도로 사용한 점은 문제가 있지만, ..
2016.08.03 -
2016 리히텐하겐, 로스톡/ Lichtenhagen, Rostock
Rostock에서 Warnemünde로 가는 끝자락에 있는 한 구역으로 전형적인 동독의 주택단지를 잘 볼 수 있는 곳이다. 망가진 사회 시스템으로 인한 (일자리가 없는) 동독 사람들의 분노가 외국인 혐오로 이어진 끔찍한 사건이 일어난 곳이기도 하다. 이 곳에는 동유럽과 베트남의 이민 신청자들을 위해 임시 수용소로 이용하던 해바라기주택Sonnenblumenhaus가 있었다. 300가구를 수용할 수 있는 이 주택 그리고 이민 신청사무소에 몰린 이민자만 1,300명. 이민 신청자를 모두 수용할 수 없고, 지역은 통제되지 않는 무허가촌이 되어갔다. 1992년 8월 23일, 이 주택 앞에 지역 주민들이 모이기 시작했고, 최종적으로 3,000여명까지 모인 이 시위대는 "외국인은 꺼져라Ausländer raus!"를..
2016.05.30 -
2016 로스톡/ Rostock
Rostock을 다녀왔다. 생각보다 로스톡이라는 도시는 재미있어서(물론 딱히 살고 싶지는 않다), 당일 치기 여행으로는 시간이 많이 부족했다. 이번에 못 본 지역들을(특히 KTV) 다시 확인하기 위해 다음에 또 다녀오고 싶을 만큼 매력적인 도시였다. 이번에는 중세 성곽Wallanlagen 내부의 Rostock 도심을 둘러보는데 그쳤는데, 이 도심은 크게 봤을 때는 5개의 구역 정도로 뚜렷하게 구분이 되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완연한 유럽의 쇼핑 거리를 중심으로 한 구역, 동독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구역, 지형적 영향이 큰 구역. 약간은 교외 전원도시 같은 구역. 그리고 여기에 추가로 항구 구역까지. 각자가 개발 혹은 재개발되던 당시 느낌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다. 그런 구조의 차이는 노골적으로 역사의..
2016.05.28 -
2016 건물 점거의 끝 /Linienstraße 206 bleibt
베를린을 생각하면 떠오르는 단 한 장의 사진을 고를 수는 없겠지만, 내 머리 속에 떠오르는 수많은 이미지 중 하나를 소개하자면 바로 위 사진이다. 수리되지 않은채 낡디 낡은 오래된 주택과 새롭게 만들어진 꽤나 멋진 주택. Linienstraße와 Kleine Rosenthalerstraße 코너에 위치한 건물이다. 좋던 싫던 정말로 다양한 사람들이 살아가고 있는 베를린의 극단적인 상황을 잘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Linie 206으로 불리는 이 낡은 건물은 통일 이후 Spandauer Vorstadt 내외로 활발히 이루어졌던 건물 점거 운동의 한 증거물이다. 게다가 실제로 당시 점거자들이 지금까지 잘 살아왔던 곳이기도 하다. 건물 점거 운동이 활발히 일어난 구역들은 현재 대부분 베를린 내에서 최고 인기구역..
2016.0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