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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농업

공주들의 정원과 도시 농업의 의미/ Prinzessinengarten 간만에 Prinzessinengarten을 다녀왔다. 개인적으로는 Prinzessinengarten 발음도 귀엽기도 해서일까, 공주들의 정원이라는 번역이 입에 잘 붙지는 않는다. Aufbau Haus의 화방을 들릴겸 올해 시즌 개장 이후에 처음으로 가봤는데, 학교에도 광고가 붙었던 것으로 기억나는 목조 건축 공사가 한창이었다. 여름에 다시 방문하며, 완성된 모습(하지만 대부분 사람들이 보기에 완성되지 않은 것 같은)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이번에는 벌통과 버섯이 유독 눈에 띄었다. 애초에 녹지율이 높은 베를린에서 공원을 보기도 어렵지 않고, 또한 도시화 구역에서 도심 정원을 보는 것도 어렵지 않다. 2016 봄 글에서 쓴 것처럼 거리에도 주민들이 가꾸는 꽃들이 가득하다. 이런 도시 농업의 특징이라면, ..
벼룩시장 in 공주님들의 정원/ Kreuzboerg Flowmarkt in den Prinzessinnengärten Prinzessinengärten에 다녀왔다. 오늘은 특별행사로 정원 내에서 벼룩시장이 있었다. Kreuzboerg Flowmarkt(오타가 아니다)인데, 같은 형태로 Neukölln에는 Maybachufer에서 열리는 Nowkoelln Flowmarkt가 있다. 여느 벼룩시장이 그렇듯 이름만 특별하다. 벼룩시장은 벼룩시장이다, 좋은 것을 건지기 위해서는 많이 방문해가며 눈썰미를 계속 키워야하는 것 같다. 초짜로 온 관광객이 괜 분위기에 휩쓸려 다른 벼룩시장에서는 안 사도 될법한 물건을 사는 모습을 많이 봤다. 원체 그리 넓지 않은 정원의 길로 인해 그리 많지 않은 사람이 있음에도 걸어다니기 불편했다. 사람은 많지만 길은 넓어서 별로 안불편한 Mauerpark를 생각하면 안된다. 그래도 다양한 것들이 엮..
베를린 일상, 2015년 3월 베를린에는 빈 공간이 많다. 도시 곳곳에서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 같으면서도, 동시에 개발을 손길을 느껴보지도 못하는 곳도 많다. 심지어 도심에도 말이다. 고작 350만의 인구의 위력은 이렇다, 질을 떠나서 양적으로도 누릴 수 있는 도시 공간이 압도적이다. 물론 스스로 찾아가야지 않으면 서울에 사나 베를린에 사나 아무런 차이가 없겠지만. 아무튼 나름 대도시임에도 고작 350만 인구밖에 없는 이 도시는, 최근 급격히 늘어난 유입인구로 인해 고통받고 있다. 근데 그 수준은 한국에서는 주요 도시의 보고서에서 비양심적으로 예상하는 인구성장 수준과 얼마나 차이가 날까? Zoo역의 Burger King 건물들(Aschinger-Haus과 Beate-Uhse-Haus)의 철거 준비가 한창이다. City-We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