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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설계

도시 환경이 인간의 활동에 미치는 영향 베를린에 와서 바뀐 생각이 참 많지만, 가장 절실하게 느끼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간략하게 정리한다. 심각하게 쓰지만, 심각하게 받아들일 필요 없는 글이기 때문에, 제목은 진지하게 쓰고, 농담조로 마무리 짓는다. 오랫동안 소위 환경결정론과 같은 생각으로 멋진 광장, 좋은 거리 그리고 잘 가꿔진 공원이 더 나은 시민활동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학부 설계 당시의 나의 작품 그리고 주변 동기 선후배들의 작품을 보면, 유럽과 미국의 잘 나가는 (보행) 도시의 공공 공간을 따라 하여 한국의 도시 공간을 완전히 바꾸던가 아니면 접목하는 방식의 설계가 대부분이었다. 교수들의 영향도 있었겠지만, '마을 만들기'라는 좀 더 풀뿌리형식의 생각을 하도록 유도하는 분위기가 조성되기 전에 학교를 다녔던지라, 마스터 ..
프로젝트 크로이츠베르크 공통의 시각/ PROJEKT X-BERG KOLLEKTIVE PERSPEKTIVEN TU Berlin의 Fachgebiet für Städtebau und Urbanisierung의 세미나 및 프로젝트의 작품 전시회로, Stadt von Unten, Mietshäuser Syndikat 그리고 TU Berlin의 KUBUS (Kooperations- und Beratungsstelle für Umweltfragen)와 협동하여 만들어낸 결과물이다. Kreuzberg 일대의 주요 개발 예정지 혹은 숨겨진 장소들에 대한 새로운 시각 + 지역 공동체와의 공동 작업을 통한 작업이라 흥미로운 시나리오들이 많았다. 그래서 전시의 제목도 공동의 시각(Kolletive Perspektiven)인 것 같다. 전시는 Yorck Str. 4번지의 크로이츠베르크 구청 1층 로비에서 3월 26일까지 계속된다...
도시건축가의 윤리 그리고 제플린 필드/ Zeppelinfeld und Zeppelinwiese Zeppelinfeld 내부, Nürnberg Zeppelinfeld 외부, Nürnberg Zeppelinwiese, Nürnberg Velodrom, Berlin Velodrom, Berlin건축의 형태는 언제나 중요하다. 나에게는 더 이상 건축의 형태가 압도적으로 중요한 요소는 아니지만, 평범한 사람들이 가장 처음 느끼는 것은 건축물의 형태 혹은 그 건축물의 형태가 만들어내는 공간은 너무나 중요한 인지요소이다. 좀 더 섬세한 사람들은 건축재료정도나 건축물 이용할 때 편한지 불편한지가 더 생각해볼만한 요소일 것이다. 목적지 1,2정거장 전에 내려서 걸어가는 것이 베를린 와서 생긴 한가지 습관이다. 환승하느니 차라리 걸어가는 편이 더 즐거워서 그런데, 고양이 식품을 사러가는 길에 마주치는 거대한 운동시..
A100 연장 공사/ Verlängerung der A100 A100 (Bundesautobahn 100) 연장 구간에는 2채의 주택과 작은 도심농업공간이 있다. A100은 베를린의 도심 순환 고속도로로 1956년부터 베를린 북서쪽의 Moabit에서부터 공사가 시작되어 2004년 Neukölln의 Grenzallee까지 베를린 도심부(Ring-Bahnstrecke 내외)을 절반가량 순환하는 도심고속도로로 완공되었다. 연장공사로 Grenzallee부터 Frankfurter Allee까지 연결하는 계획이 수립되었고, 16,17번 공사구간으로 나뉘어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16번 공사구간을 공사비용이 약 4억1천7백만 유로(약 5천 6백억원)이고 땅 매입비용만 5천6백만유로(7백5십억원)에 달한다 17번 공사구간은 비슷한(약간 더 많은) 규모의 공사비가 예상되는데, 1..
Urban Design이란 용어 * 이번 학기에 Urban Design의 정의에 관한 짧막한 에세이를 쓰고 있어서 생각난 김에 다시 올린다. 이전 네이버 블로그에 올렸던 글을 약간 수정 및 첨부하였다.Urban Design은 전 세계적으로 생겨난지 그리고 활용된지 얼마 되지 않은 학문이자 분야이자 용어이다. 그러다보니 여전히 Urban Design의 영역이 건축, 도시계획, 조경 등의 수많은 도시개발 관련 분야 사이에서 어떻게 구분 되는지 정확히 제시되어 있지도 않고, 또한 언제, 어떻게 생겨났는지도 사실 들어본 적이 없었다.Urban Design지금으로부터 60년 전인 1953년, 당시 CIAM의 의장이었던 Josep Lluis Sert가 그의 강의에서 처음 "Urban Design"을 언급했다. 그리고 그 언급이 공식적으로 남아있는..
Rebuild by Design und In-Between. Spatial Discourse in Visual Culture - Part 4 Berlin의 Architekturforum Aedes에는 현재 두가지 전시가 이뤄지고 있다. 하나는 Rebuild by Design이라는 Hurricane Sandy를 겪은 New York Metropolitan 지역의 도시 재개발에 관한 공모전 결과이다. 또 다른 하나는 In-Between. Spatial Discourse in Visual Culture - Part 4라는 (예술) 작품 전시이다. 첫번째 전시에는 예전에는 보고 싶어서 쉽게 볼 수 없던 도시설계 작품이 가득하다. BIG, WEST8, OMA 등등 수많은 유명 도시,건축,조경 사무소의 재치있고 화려하기도한 작업들이 빼곡히 모여있는 이 곳. 이제는 더 이상 큰 흥미가 느껴지지 않는다. 물론 재치있는 아이디어, 딱 봐도 많은 시간이 들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