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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육면

타이페이: 쌍십절 축제와 시먼홍러우 쌍십절 雙十節 축제 아침 비행기로 홍콩으로 넘어갈 다음 날을 생각하면, 이날은 타이페이를 둘러볼 사실상 마지막 날이었다. 마지막 날 아침 자동차와 오토바이가 끊임없이 지나가는 거리 인근에 있는 숙소였음에도, 방음이 잘되는 편이라서 아침에 소음으로 잠을 깨지 않았었는데, 이날은 쌍십절 퍼레이드 준비 소리에 잠을 깰 수 밖에 없었다. 쌍십절은 말 그대로 10월 10일을 기념하는 날로, 중화민국(대만)의 건국 기념일이다. 사실 퍼레이드 준비 소리를 듣고 일어나서 창문으로 퍼레이드 준비 모습을 보고 검색해볼 때까지 쌍십절이 있는 줄도 몰랐고, 그렇게 우연히 쌍십절에 맞춰 타이페이를 방문한 것이었다. 성중노패우육납면대왕(성중 우육면 대왕) 城中老牌牛肉拉麵大王 우육면에 집중하는 여행. 축제 준비를 하는 모습을 구경..
타이페이: 성중시장 일대와 용강로 일대 성중시장 城中市場 Chengzhong Market 구도심에 이런 일상적인 물건을 파는 (전통)시장이 남아있는 모습을 볼 때마다 한마디로 설명할 수 없는 수많은 감정이 떠오른다. 나와 같은 여행객들의 관광지의 역할을 하면서도 동시에 이런 품목의 물건의 수요자가 관광객에게 밀려나지 않은채로 인근에 충분히 남아있다는 뜻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주기수공가상면 周記手工家常麵 성중시장에서 나와 武昌街一段14號Section 1, Wuchang St 도로를 건너면 식당 골목이 있다. 반찬 가게들과 식당이 몇곳 있는데, 그중에서 주기수공가상면이라는 곳에서 우육면을 포장(!)해서 숙소에서 점심을 먹었다. 우육면만 먹어도 분명 맛있지만, 뭔가 이렇게 저렴하고 다양한 반찬까지 동시에 먹을 수 있는 기회를 놓칠 수 없었다. 그리..
타이페이: 용산사-화서가 야시장 일대 아침부터 다시금 느껴지는 아시아 대도시의 밀도. 건물의 밀도. 창문의 밀도. 간판의 밀도. 조명의 밀도. 실외기의 밀도. 식물의 밀도. 수많은 것들이 꽉 차있다. 유산동우육면 劉山東牛肉麵 Liu Shandong Beef Noodles 첫날 숙소를 가던길에 호기심에 들렸던 골목에 있던 우육면집. 첫날에 김밥천국 같은 집을 가지 않고, 이곳에 왔다면, 3일 내내 이곳에서 우육면을 먹었을지도 모른다. (물론 이후에 방문한 다른 우육면집도 너무 맛있었음) 이곳은 국물 뿐만 아니라, 소고기가 정말 일품이었고, 사실 면은 그리 좋아하는 스타일이 아니었다. 하지만 이곳은 면으로 유명한 집이었다... 용산사 龍山寺 Longshan-Tempel타이페이는 정말 (우육면) 먹으러 왔던 도시라, 바르셀로나 혹은 서울에 비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