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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세계대전

항공,위성사진의 고고학적 활용/ Luftbildarchäologie 예전에 봤던 다큐멘터리에는 항공 혹은 위성사진을 이용한 몇몇 직업이 있었는데, 내가 상상해보지 못했던 직업들이 꽤나 놀라웠다. 안타깝게도 다큐멘터리 제목을 기억하지 못해, 우선 기록을 적어둔 내용을 토대로 간략하게 소개한다.첫번째는 항공사진 고고학자Luftbildarchäologie다. 이들은 비행기를 타고 논밭 위를 다니면서 기원전 촌락 등의 흔적을 찾는다. 놀랍게도 지상에서는 보이지 않는 고고학의 흔적은 하늘에서 보인다. 식물의 성장은 토양의 영향을 받고, 토양 아래 유적이 있는 경우 덜 자라게 된다. 그로 인해 높낮이, 명암 등의 차이가 생기게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작물이 자랐을 때, 지상에서는 모르지만 항공기를 타고 위에서 내려다보면, 자연적이지 않은 인공적인 형태가 보이게 된다. 그저 신기하다..
2016 오라니엔부르그 작센하우젠/ Sachsenhausen, Oranienburg 아이러니하게도 탁 트인 자유를 만끽할 수 있을 것만 같은 풍경의 오라니엔부르크Oranienburg의 작센하우젠 집단 수용소Konzentrationslager Sachsenhausen는 1933년에 만들어져 약 20만명의 죄수(그중 14만명만이 등록되었으니, 나머지 6만명이 신원은 알수도 없었다고 함)를 수용했던 장소이자, 나치 정권의 집단수용시설의 지휘관을 교육하는 장소이기도 했다. 1941년 소비에트 연합의 전쟁 포로범 약 1만8천여명을 총살했던 장소도 집단 수용소 너머에 남겨져 있다. 베를린 시내에서 멀리 떨어져 있고, 열차가 비교적 많이 다니는 오라니엔부르크 중앙역과도 좀 떨어져있어서 접근성이 좋지 않다. Sachsenhausen 역도 존재하긴 하고 비교적 수용소(도보 5~10분)에서 가깝다. 하지..
베를린의 또 다른 두 대사관들 2016/04/10 - [도시건축/베를린] - 베를린 주 독일 대한민국 대사관 그리고 재외국민 투표 글 에 이어서 또 한번의 대사관 이야기. 위 사진의 두 대사관 역시 모두 베를린 대사관 구역에 위치해있다. 이탈리아 대사관은 개인적으로 베를린에서 가장 우아한 색을 쓰는 건물이라고 생각하는데, 저 외벽의 분홍색은 해가 쨍하게 사선으로 비칠 때, 그림자 진쪽과 해 받는 두 면을 함께 볼 때 더 매력이 있다. 이탈리아 대사관과 일본 대사관은 함께 나란히 붙어있다. 물론 두 대사관 모두 꽤 큰 규모이고, 주변의 정원도 다른 대사관과 비교했을 때 굉장히 넓은 편이다.이는 역사적 맥락을 바탕으로 살펴봐야한다. 알다시피 두 국가는 나치 독일과 조약을 맽고 함께 싸운 2차세계대전의 추축국이었다. 두 대사관 모두 애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