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베이14 타이베이: 2/28 평화공원-서문정 일대 오전에 출발하여, 점심시간에 도착한 타이베이. 점심을 먹고 발걸음을 2/28 평화공원(二二八和平公園, 2/28 Peace Park) (타이베이 관광청/ 구글 맵 위치)으로 옮겼다. 타이베이 구도심 지도 상에서 감히 놓칠 수가 없을 정도로 (구도심 규모에 비해) 거대한 규모의 공원이다. 1947년 2월 28일 대만의 민중봉기를 무력으로 진압/학살을 한 사건을 추모하기 위해 기존의 중산공원의 이름을 바꾸고, 공원 한편에는 2/28 사건을 다루는 박물관도 설립해놓았다. 2018년 여행에서 만난 도시에선 기존에 살던 도시인 서울과 베를린에서 볼 수 없는 식생이 가득해서 그것을 보는 것만으로도 너무나 좋은 경험이었다. 타이베이에는 구역별로 특징적인 건축 양식이 존재하고, 동시에 구역 내에서도 다양한 건축 양식이 .. 2019. 2. 3. 타이베이: 도착 서울을 떠나 베를린으로 돌아오기 전 일주일간의 짧은 타이베이+홍콩 여행. 사대주의에 빠져 유럽만 바라보다가, 유럽에서 살다 보니 어느 순간 (동) 아시아에 눈이 가고 있었는데, 어찌어찌 편도 (저가) 항공편을 잘 엮어보니까 타이베이+홍콩을 거쳐 베를린으로 돌아오는 일정을 짤 수 있었다. 아무튼 (동) 아시아에 관심이 가게 되는 이유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는데. 서로 연관이 되는 몇 가지 주요한 이유를 꼽아보자면... 우선 유럽 지역에서 (동) 아시아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고, 그 사회에서 살다 보면 자연스럽게 같이 관심을 가지게 된다. (동) 아시아 사람으로의 정체성이 확장되기 때문이다. 아시아에서 황인종으로 살다 보면, 아시아인으로의 정체성보다는 개별 국가의 국민으로서의 정체성이 확고해진다. 하지만 .. 2019. 1. 29.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