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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베이: 2/28 평화공원-서문정 일대

여행/'18 타이베이+홍콩

by * 도시관찰자 2019. 2. 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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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출발하여, 점심시간에 도착한 타이베이. 점심을 먹고 발걸음을 2/28 평화공원(二二八和平公園, 2/28 Peace Park) (타이베이 관광청구글 맵 위치)으로 옮겼다. 타이베이 구도심 지도 상에서 감히 놓칠 수가 없을 정도로 (구도심 규모에 비해) 거대한 규모의 공원이다. 1947년 2월 28일 대만의 민중봉기를 무력으로 진압/학살을 한 사건을 추모하기 위해 기존의 중산공원의 이름을 바꾸고, 공원 한편에는 2/28 사건을 다루는 박물관도 설립해놓았다.

 

2018년 여행에서 만난 도시에선 기존에 살던 도시인 서울과 베를린에서 볼 수 없는 식생이 가득해서 그것을 보는 것만으로도 너무나 좋은 경험이었다.

 

타이베이에는 구역별로 특징적인 건축 양식이 존재하고, 동시에 구역 내에서도 다양한 건축 양식이 섞여있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공원을 나서진 얼마 안 돼서 지나친 공원호산매탕 (公園號酸梅湯) (구글 맵 위치)의 공갈빵. 정말 공갈빵이었다. 첫 식사도 그렇고, 첫 간식도 그렇고 만족스럽지 않은 타이베이 여행. 다행히도 그 이후론 식사도, 간식도 모든 것이 만족스러웠다.

 

서문정 (西門町, Shi-men Ting/Ximending(시먼딩/지먼딩)) (타이베이 관광청구글 맵 위치)으로 넘어가면 타일 등으로 외벽이 마감된 중/고층 건물이 보이기 시작한다.

 

밀도 높은 중/고층 건물 사이사이 골목들은 다양한 소규모 프로그램들로 채워진다. 다양하단 말도 물론 최근의 도시 골목 혹은 상업거리 상황과는 맞지 않는 말일지도 모르겠다. 여느 도시에 가나 결국 도시의 상업 공간이 동일한 (프랜차이즈) 브랜드 혹은 유사한 성격의 상업시설로 채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 다른 골목의 활동들. 접근 가능한 공원이 부족할 때 그리고 여유시간이 부족할 때, 건물 뒤 골목은 누군가의 휴식처로 사용되곤 한다.

 

타이베이에서 여러 가지 경험이 좋았지만, 그중 손에 꼽을 만큼 좋은 경험 중 하나는 여전히 많이 남아있는 시장 아케이드를 여러 곳 둘러볼 수 있었다는 것이다. 서울에서 현대화 그리고 재개발로 철거되어 사라진 크고 작은 동네 시장이 떠오를 수밖에 없었다. 조금씩 개선해가며 지켜나갔다면, 그 하나로도 훌륭한 관광상품이기도 하며, 그에 앞서 수많은 상인들이 자신의 일을 계속할 수 있었을 텐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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