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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19 나폴리+시칠리아

이탈리아, 나폴리와 시칠리아 섬: 자동차 여행 준비

by 도시 관찰자 2019. 5. 23.

6월 중순부터 7월 초까지 약 2주에 걸친 나폴리(Napoli) 그리고 시칠리아(Sicilia) 섬 여행을 준비하고 있다. 원래는 나폴리 4~5일 그리고 시칠리아 16~17일 정도 약 3주 정도 여행을 생각했었는데, 가족사로 인해 약간 일정을 줄여야 했고, 결과적으로 시칠리아 섬은 완주가 아니라 2/3 정도만 둘러보고, 나머지 1/3(북동쪽 지역)은 훗날을 기약하게 되었다.

나폴리를 잠시 들렸다가, 팔레르모(Palermo)에서 카타니아(Catania)까지 해안을 따라 주요 도시와 유적들을 둘러보며 이동하는 코스로 계획 중이다. 주로 해안 도로를 따라 도시 간 이동을 할 것 같아서, 자전거를 타볼까도 잠시 생각했지만, 아무래도 처음 가는 곳이고, 화산섬이다보니 경사가 심한 섬 안쪽으로 종종 이동해야 할 일이 있어서, 좀 더 안전(?)하게 차량을 이용하기로 했다. 시칠리아 섬은 대중교통 여행하기엔 악명이 높고, 일정에 유연하게 소화하기 위해서 옵션에서 애초에 제외하였다.

두 지역의 선정 이유는 나폴리는 비교적 최근에 읽었던 <나의 눈부신 친구/ My Brilliant Friend> 그리고 시칠리아는 오랫동안 봐온 <시네마 천국/ Cinema Paradiso> 때문이다. 특히 시네마 천국 촬영한 몇몇 장소를 방문하는 것은 유럽에서 살면 가장 하고 싶었던 것 중 하나인데, 올해 드디어 그 목표를 이룰 수 있게 되었다.

시네마 천국에 대해서는 여행을 다녀와서 혹은 가기 전에 시네마 천국 속 도시에 대한 글을 써보려고 한다. 시칠리아 섬 자체는 고대 그리스, 로마 그리고 바로크 시대의 도시 혹은 그 흔적(유적)이 많이 남아있는 곳이라서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여행지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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