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3. 23. 18:14ㆍ여행/'19 서울

행정구역상 이 위치가 서울인지 이 풍경이 서울인지 정확히는 모르겠고 알고 싶진 않지만, 아무튼 애증의 도시, 서울. 내 1,20대 대부분의 시간을 보낸 추억의 도시. 스스로 고향이라 생각하는 도시. 베를린 다음으로 전공적인 이유로 분석을 많이 하고 구석구석 돌아다닌 도시. 그리고 이제는 누군가에게는 단 한 번도 집이 되어준 적이 없는 차가운 씹새끼들의 도시로 알려진 서울.
마지막으로 서울을 방문한 것이 2019년인데 아무런 글을 기록하지 않았다. 물론 단편적으로 몇몇 장소과 건축에 대한 글을 기록하긴 했는데, 내 감정이나 기억을 기록한 것이 아닌 전공적인 분석에 가까운 기록이었다. (아래 링크들)
앞으로 얼마나 더 서울을 방문할 일이 있을까 요즘은 사실 좀 멀고 아득하게만 느껴진다. 시간이 지날수록 좋은 일로 서울을 방문해 놀러 다니는 것보다는 안 좋은 일로 방문할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고, 그만큼 서울을 둘러볼 기회는 줄어들겠지. 그래서 더 늦기 전에 시칠리아 여행기와 더불어 서울 여행기도 짧게나마 기록하려고 한다.
크고 묵직하고 우아한: 아모레 퍼시픽 사옥(건축가: 데이비드 치퍼필드)/ Amorepacific Headquarters, Davi
처음 아모레 퍼시픽 본사에 대한 감상은 "서울의 건축물이 이렇게 크고 묵직하면서도 우아할 수 있구나."였다. 이런 긍정적인 첫인상과 함께 구경했던 아모레 퍼시픽 본사. 그리고 약 1년 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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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7017 옆 만리재 광장과 윤슬을 둘러보고(건축가: 강예린)
처음 맞이한 만리재 광장의 윤슬은 방학 때 텅 빈 노천 극장을 보는 듯했다.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그리드의 수직적인 변화가 주는 리듬은 흥미로웠지만, 비교적 금방 그 흥미로움은 사그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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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로 7017 혹은 서울 스카이 가든(건축가: Winy Maas)/ Seoullo or Seoul Sky Garden
서울로 7017을 이야기할 때, 얼핏 이런 종류의 프로젝트를 알고 있는 사람 입에서 항상 비교 대상으로 언급되는 것은 뉴욕의 하이라인(Highline) 그리고 파리의 프롬나드 플랑테(Promenade plantée)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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