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12. 31. 06:58ㆍ여행/'25 보스톤+뉴욕

수많은 명칭으로 불리는 도시 뉴욕. 이번 여행에서 처음 뉴욕의 실물을 봤을 때 구름 낀 하늘까지 치솟아 있는 마천루의 이미지는 평생 잊을 수 없는 모습이었다. 영화 같았다는 상투적인 표현으로도 설명할 수 없었던 내 인생 뉴욕의 실제 첫 이미지. 베를린에 너무 오래 살아서였을까. 아니, 서울에 계속 살았었더라도 뉴욕 마천루의 이미지는 굉장히 기이하게 느껴졌을 것이다. 특히나 최근 세워진 이쑤시개 같은 초소형 초고층 초고밀 마천루들은 기존의 클래식한 뉴욕의 마천루 이미지를 많이 바꿔놓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뉴욕이 재미난 것은 마천루로 빼곡할 것 같은 도시지만, 고층 건물로만 가득할 것 같은 맨해튼에도 이런 정도의 중저층건물이 대부분인 지역이 다수이다. 간단히 말하면 용도지역지구(Zoning)에 따라 고층 건물을 지을 수 있는 곳 없는 곳이 구분되어 있기 때문이다.
아무튼 마천루가 빚어내는 뉴욕 도시의 원경 몇가지들.

New Port에서 본 맨해튼 Financial District 쪽.

North Williamsburg 항구에서 본 풍경. Upper East Side랑 East Midtown 쪽.

센트럴 파크에서 본 이쑤시개 마천루들. Midtown 쪽.

기차를 타고 뉴욕에 들어올 때 풍경도 잊을 수 없지만, 베를린으로 돌아가는 비행기 안에서 본 뉴욕 풍경도 잊지 못할 것 같다. 뉴욕을 보면 어쩔 수 없이 홍콩이 자연스럽게 떠오르게 되는데, 마천루라는 키워드가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도시면서도 전혀 다른 도시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도시들인데, 이 두 도시를 비교하는 이야기도 언제 한번 써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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