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예정(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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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5/7: 바르셀로나 파빌리온 그리고 몽쥬익 언덕
바르셀로네타의 중심 광장인 Plaça del Poeta Boscà. 주변에 시장 건물도 있고, 슈퍼마켓과 맛있는 빵집 Baluard Barceloneta 등이 있어서 아침에 항상 지나가던 광장이다. 도로 구조와 바르셀로네타의 위치 상 시내 쪽으로 나가려면 이 광장을 지나치는 것이 편한 장소이기도 하고. 바르셀로나하면 아마 건축에 관심있는 사람이 가장 먼저 떠올리는 인물은 가우디. 그리고 바르셀로나라는 이름이 건축 문화에서 가우디 만큼이나 반복적으로 들리게 만든 인물인 미스 반 데어 로에Mies van der Rohe가 있다. 나도 한 때는 정말 좋아했던 건축가이고, 지금도 뭐 좋아하는 건축가이지만, 바르셀로나 도시 그 자체에 매력에 빠져서 이 바르셀로나 파빌리온을 방문할까 말까 고민하였지만, 축제 기간 ..
2018.11.21 -
바르셀로나 3/7: 바르셀로나의 거리, 광장 그리고 벙커에서의 풍경
역시나 인상적이었던 광장. Plaça del Bonsuccés 그리고 그 뒤에 바로 위치한 작은 공원. Plaça de Vicenç Martorell 바르셀로나 구도심은 여느 구도심이 그렇듯, 공원이 거의 없는 편인데, 가끔씩 이런 작은 공원과 잘 자란 가로수들이 그 부족함을 충분히 메꾸어주는 느낌이었다. 이주민이 운영하는 작은 슈퍼마켓. 구도심 지역의 (관광객 대상으로) 슈퍼마켓은 프랜차이즈 슈퍼마켓에 비해 가격이 비싼 편이었는데, 그 외에 일반 주거 지역의 슈퍼마켓은 프랜차이즈 슈퍼마켓과 가격차이가 거의 없는 것이 조금은 신기한 지점이었다. 아무튼 이민자로서 유럽에 거주하게 되면 다른 도시의 이민자는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계속 관심을 가지게 된다. 카사 밀라Casa Milà를 보러가는 길에 잠시 외..
2018.11.05 -
런던: 그렌펠 타워/ Grenfell Tower, London
10일간의 영국 완주 여행을 오신 부모님을 만나러 런던에 1박 2일의 일정으로 잠시 다녀왔다. 저녁에 런던에 도착하는 부모님을 만나기전 한나절 가량 런던을 처음 돌아볼 시간이 있었고, 바로 생각난 두 장소는 그렌펠 타워Grenfell Tower와 노팅힐Notting Hill. 상반된 감정을 가지고 있는 두 장소는 공교롭게도 아주 가까운 위치에 자리잡고 있다. 그렇게 런던에 도착해서 이른 점심을 먹은 뒤 가장 먼저 도착한 곳은 그렌펠 타워였다. 그렌펠 타워는 켄싱턴과 첼시 왕립 자치구Royal Borough of Kensington and Chelsea에 위치한 Latimer Road역 인근에 위치해있다. 실제로 역에서 내리면 바로 비현실적인 참사의 풍경을 볼 수 있다. 아니. Hammersmith&Cit..
2017.11.04 -
2016 로스톡 축제, 한자 세일/ Hansa Sail, Rostock
로스톡을 또 다녀왔다. 2016/05/28 - [도시와 건축/풍경] - 2016 로스톡/ Rostock 이번에는 한자 세일Hansa Sail이라는 축제를 보기 위해 다녀왔다. 올해 26회를 맞이하는 로스톡의 해양문화 축제로, 독일 동해Ostsee 지역에서 가장 큰 축제이기도 하다. 아무래도 최근 전세계적으로 벌어지는 테러에 대비해 경찰이 꽤 많이 보였다. 아무튼, 올해는 비가 조금씩 오는 짖굿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축제 결과가 긍정적이라고 한다. 4일동안 배 티켓 약 20,000표를 팔렸고, 거의 100만명이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변에 임시로 설치된 놀이공원(임시로 설치되는 공원 문화에 관련해서도 글을 한번 써야겠다는 것을 이번에 절실히 느꼈다.)과 음식점들 그리고 정박한 배에서 이루어지는 소소한 ..
2016.08.15 -
서울: 성수동, 연남동, 홍대, 서촌, 동대문, 강남아파트 그리고 운현궁
3주 간의 서울 여행에서 사진을 골라내는 것이 참 어려운 일이다. 1.그 어떤 여행보다 밀도 높게 돌아다닌 여행이기도 하고, 2. 사진 보정(수평 보정 정도를 간혹)을 거의 안하는 대신에 선택한 사진이 기본적으로 적당히 볼만한 수준이어야 하고, 3.두, 세문장 정도 이야기를 쓸 정도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사진이어야하기 때문이다. 문제는 4. 사진을 워낙 많이 찍고, 5. 나름 의미가 있는 사진 위주로 찍기 때문에, 선택하고 선택하면 보통 첫번재 선택에 대략 50여개의 사진이 눈에 들어온다. 바로 한번 사진을 솎아내면 약 30여개의 사진으로 줄어든다. 그렇게 선정해둔 사진을 방치해두다가 꽤 시간이 흐른뒤 다시 보면 대략 15장 내외의 사진으로 추릴 수 있다. 평균적으로 하루 여행에서 2장 정도의 사진을 보..
2015.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