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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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오스트리아 여행/ Österreich
여름 휴가(?)를 가장한 약 2주간의 답사로 오스트리아를 다녀왔다. 나에겐 아름다운 도시들이 있는 나라가 먼저 떠오르는 곳이지만, 많은 유럽권 친구들에게는 '알프스가 있는 나라'로 그리고 당연히 '도시를 벗어나 알프스의 자연을 누릴 수 있어 좋은 나라'라는 인식이 먼저라는 점도 재미있었다. 그런 인식의 차이만큼 그리고 휴가가 아닌 답사 중심(?)의 여행이었던만큼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빈에서 보냈고, 황홀한 도시 빈의 매력을 많이 느낄 수 있었다. 특히 150주년을 맞이한 링슈트라쎄Ring Straße와 관련된 전시들의 수준과 다양한 주제를 보며 놀랍기도 하며 절망스럽기도 했다. 기억나는 사진과 장소들.
2015.10.10 -
2015 베를린의 모스크들
베를린의 3가지 모스크(독일어로는 Moschee). 일반적 모스크 건축양식을 따르는 것 외에도 베를린에는 다양한 모스크가 있다. 첫번째는 평범한 주택 건물을 개조해서 사용하는 모스크다. 두번째는 조금은 종교적 건물 느낌이 나도록 새로 짓거나 아니면 기존 성당 등의 종교 건물을 개조해서 사용하는 모스크다. 마지막은 진짜 모스크다. 진짜라고 이야기했지만, 실제 나머지 두 사진의 모스크도 진짜 모스크이다. 다만, 모스크라고 하면 떠올리는 일반적인 형태가 있기에 진짜라는 표현을 썼다. 다른 문화권 사회에서 새로운 문화를 키우고 또한 새로운 종교와 공동체를 세운다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다. 그렇기에 모스크 역시 기존 풍토에 맞출 수 밖에 없었거나 혹은 그에 맞춰 만들어진다. 독일에서는 모스크 건축과 관련해서도..
2015.01.11 -
2014 New Berlin or Hypezig, but Leipzig
Berlin에서 버스로 2시간 떨어져있는 Sachsen주의 한 중소도시 Leipzig. 2013년 즈음 부터 이 도시는 New Berlin새로운 베를린이라는 이름을 부여받으며 독일은 물론이고 유럽 젊은이들의 새로운 목적지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버려진 건물들, 저렴한 월세, 저렴한 공간 임대료, 넓고 많은 공원들 뿐만 아니라 수많은 저가 항공의 등장은 점점 비싸져가는 베를린의 생활을 감당할 수 없거나 실증을 느낀 이들에게 탈출구처럼 보였다. 하지만 1년 만에 Leipzig는 Hypezig. 즉, Hype과장된 광고된 Leipzig로 평가받기도 하고 있다. 몇몇 장소들은 집 값도 꽤나 올랐다고 한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Leipzig는 Berlin처럼 크지 않은 도시이다. Berlin을 생각하며 갔다..
2014.12.01